TFT, '세트 13은 ‘아케인 시즌 2’에 맞춰 기획'

‘전략적 팀 전투’ 세트 13 업데이트 화상 인터뷰
2024년 11월 11일 09시 24분 25초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전투(TFT: Teamfight Tactics)’가 오는 20일 ‘세트 13’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세트 13은 11월 9일 방영이 시작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 2의 컨텐츠와 연계된 업데이트다. 

 


 

이미 LOL에서도 아케인과 관련한 신규 챔피언 ‘암베사 메다르다’가 선을 보였고 TFT 역시 아케인 시즌 2와 관련한 다양한 요소들을 세트 13 업데이트에 포함시켰다. 

 

부제 또한 ‘아케인의 세계로’이며, 티저 영상 역시 아케인의 주인공 격인 바이와 징크스가 메인으로 자리 잡았다. 아케인 시즌 2를 기반으로 한 만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업데이트이기도 하다 

 

게임샷에서는 세트 13 업데이트에 앞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TFT 제작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토리 이로(Tori Ero)’ 게임플레이 아트 디렉터 및 ‘테오 갈루아(Theo Gallois)’ 장식요소 프로듀서, 그리고 ‘션 엘리자베스 메인(Shawn Elizabeth Main)’ 세트 리드 디자이너가 참여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 아케인 테마를 TFT 내에서 굉장히 다채롭게 표현한 것 같다. 증강, 기물, 시너지, 장식 요소 등 다양한 요소에서 아케인 색채가 묻어나는데, 제작하면서 아케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가장 공들였던 것이 있다면? 

 

아케인의 세계로'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10명의 오리지널 등장인물과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 같은 신규 장식 요소를 비롯해 증강이 도입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개편 등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하다.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특정 요소를 꼽기 힘들 정도로 많은 개발진이 힘을 합쳐 작업했다. 

 


‘토리 이로(Tori Ero)’ 게임플레이 아트 디렉터

 

- 이번 패치를 통해 톡톡이의 시험 및 아이템 대기석 등 편의성의 개편을 거쳤다. 추후 변경되거나 개편을 거칠 편의성 부분은 어느 곳을 핵심적으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플레이어가 아이템 창고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은 피드백을 준 상황 중 하나는 소모 아이템이 창고에 가득 차 있을 때였다. 이번 개선을 통해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슬롯이 20개로 증가하고, 재조합기와 제거기를 중첩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또 다른 피드백은 벤치에 있는 챔피언에게 아이템을 만들어서 적용하면, 그 챔피언을 판매해서 아이템을 낄 만한 적절한 챔피언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이었다. 아이템이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패배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이템이 창고로 날아오기를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플레이어가 아이템 창고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아이템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 이번에 전략가가 처음으로 SD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형태로 나온 것 같다. 굉장히 인상적인데 출시 이유가 궁금하다 

 

미니 챔피언 디자인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테마나 챔피언도 있다. 개발진은 챔피언이 지닌 힘, 판타지를 탐구하고, 플레이어가 사랑하는 챔피언은 색다르게 표현하고자 한다.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를 통해 플레이어는 징크스가 드라마에서 느끼는 생생한 감정을 그대로 느낄 있을 것이다. 

 


‘테오 갈루아(Theo Gallois)’ 장식요소 프로듀서

 

- TFT는 그간 장난스럽고 엉뚱하고, 귀여운 테마를 많이 제작해 온 것 같다. 13세트처럼 진지함, 진정성, 어두운 세트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이전보다 어두운 세트를 개발하기 위해 아케인 애니메이션 콘셉트를 참고했다. 10명의 아케인 오리지널 등장인물 외에도 아케인의 스타일을 TFT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 사운드와 움직임 등 기존 디자인의 어둡고 불안한 요소는 유지하면서, 신규 체계 '이상 현상'과 같은 비주얼은 보다 단순한 TFT만의 콘셉트를 적용했다. 

 

- 전설이 중 아케인 징크스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추후에 이런 특정 IP 테마가 아니더라도 챔피언 원본 모델에 가까운 전설이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는 시리즈의 첫 번째 콘텐츠로, 앞으로 더 많은 ‘해방된’ 시리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션 엘리자베스 메인(Shawn Elizabeth Main)’ 세트 리드 디자이너

 

- 향후 소환사의 협곡에 없는 아케인 고유 캐릭터도 미니 챔피언으로 추가될 수 있을까? 

 

 흥미롭게 탐구해 볼만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 소환사의 협곡에서는 바이와 징크스가 같은 팀이 되어 적을 처치할 경우 추가 골드를 획득하는 '수사 중'이나 징크스를 처치하거나 징크스가 바이나 케이틀린을 처치할 경우 극소량의 골드를 추가로 얻는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이스터 에그가 있다. TFT에서도 이런 식으로 골드를 추가 수급 가능한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세트에는 플레이어의 궁금증을 자극할 몇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지금 알려드리면 비밀을 파헤치는 재미가 떨어질 것이다(웃음). 세트 13을 플레이하고 아케인 시즌 2를 시청하는 과정을 통해 비밀을 직접 찾아보시기를 바란다. 

 


 


 

- ‘이상현상의 진화(Evlove)’는 기계화된 이후 빅토르의 캐치프레이즈인 '영광스러운 진화'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해당 이상현상이 실제로 서사상 마공학 핵에 기반한 능력인지 궁금하다. 

 

이상현상에는 다양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아케인 시즌 2는 물론, 이번 세트를 플레이하면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웃음). 

 

- 크리스티안 링케 제작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케인은 인기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두 개의 시즌으로 기획됐다고 한다. 이번 세트 13도 오래 전부터 아케인 시즌 2와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하려 준비했던 것인지 궁금하다. 

 

세트 13은 아케인 시즌 2에 맞춰 기획했다. 

 


 

- 이번에 아이템 창고를 개편했는데, 유저 피드백이 어느 정도로 반영됐는지 궁금하다 

 

라이엇 게임즈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 경험을 개선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이템 창고는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 슬롯을 20개로 늘리고, 재조합기와 제거기가 하나의 슬롯만 차지하도록 ‘스택형 소모품(stackable consumable)’을 추가했다. 

 

이에 더해 창고에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진 만큼,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큰 업그레이드처럼 느껴질 것이다. 항상 그랬듯이 출시 후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조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하루빨리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아이템 창고를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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