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두가 즐거웠던 축제 : 게임샷

12월 14일, 수원에 위치한 ‘메쎄’에서는 ‘검은사막’의 10주년을 기념하는 ‘검은사막' '10년의 모험 페스타'가 진행됐다.

‘검은사막 페스타’는 유저들을 초청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는 대표적인 축제다. 특히 검은사막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보다 기념비적인 행사로 펼쳐지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상당히 높았다.

‘검은사막 10년의 모험’ 페스타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린다. 14일에는 ‘검은사막 온라인’이, 15일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대상으로 페스타가 진행된다.

14일 진행된 첫날 행사는 ‘검은사막 온라인’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이 소개되는 오후 4시 이전에는 ‘검은사막 OST 콘서트’ 및 럭키 드로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메인 무대 뒤편에서는 ‘검은사막’의 다양한 요소들을 토대로 제작된 미니 게임들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굿즈들을 보상으로 얻는 것도 가능했다.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굿즈도 준비됐다. 특히 게임의 굿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협력 상품으로 판매된 여러 제품들(라면이나 만두 등)을 한 쪽에 전시해 10년이라는 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그동안 발매된 검은사막 협업상품들

페스타에 참석한 유저들을 위해 별도의 푸드 존을 구성한 것도 특징적이다. 참가자들은 별도로 제공된 쿠폰을 사용해 원하는 음식으로 교환이 가능했다. 푸드 존을 마치 장터와 비슷한 느낌으로 세팅 한 것도 나쁘지 않았고 말이다.

마치 유저가 디너쇼에서 행사를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페스타를 준비한 듯 느껴졌다. 특히 개인 명함을 제공해 행사에 참여한 다른 유저들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저의 입장에서 이번 10주년 기념 페스타를 준비한 것이 느껴진 모습이기도 하다 .어째서 ‘검은사막 페스타’가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 마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의 업데이트 소개

업데이트 소개는 신규 클래스 ‘데드 아이’에 대한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후 데드 아이의 테마곡인 ‘더스티 라이트’의 깜짝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10주년 페스타는 ‘장재석’ 검은사막 라이브 서비스 총괄 및 ‘양완수’ 검은사막 게임디자인 실장이 다가올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장 총괄은 “2014년 12월 17일에 처음으로 검은사막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3일 뒤면 10년이 된다” 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재석’ 검은사막 라이브 서비스 총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해 온 이 시간을 추억도 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업데이트 소식까지 전해 드리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신규 업데이트 관련 소개는 상당히 신선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월드 내의 다양한 마을들을 방문하며 차근 차근 소개를 하는 형식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구성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이 이어졌다. 국내는 물론이고 시차로 인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북미 및 유럽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특정 마을에 모여 이번 10주년 페스타를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규 캐릭터 '블랙아이'를 소개할 때는 유저들의 환성이 터져 나왔고, 세 시간 여에 걸쳐 세세한 업데이트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페스타 말미에 검은사막 10주년 기념으로 유저에게 제공되는 아이템이 등장한 상황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나오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확실히 10주년 다운 페스타

이번 페스타는 검은사막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답게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다. 독특한 업데이트 소개 방식이나 유저들의 호응, 마치 디너쇼를 방불케 하는 퀄리티 등 유저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준 행사였다고 생각된다.

풍족한 10주년 페스타 기념 보상도 공개됐다. 페스타에 참석한 유저들은 물론이고 온라인으로 업데이트 발표를 시청한 팬들에게도 충분히 기억될 만한 행사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모습이라면 앞으로 있을 15주년, 20주년 페스타는 더더욱 기대를 가질 만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