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도 판타지라이프도 'Again', 마비노기 모바일 쇼케이스

업데이트 로드맵도 일부 공개
2025년 02월 06일 13시 02분 43초

넥슨은 6일 오전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론칭 쇼케이스에서는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가 등장해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과 컨텐츠들을 소개했다. 특히 마비노기 IP를 재해석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를 비롯해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인게임 컨텐츠, 쉽게 즐길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편의성 기능 등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하며 출시 일정과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앞으로의 운영 방향성에 대해 이용자들과 긴밀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을 향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용자 의견을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

 

■ 조금 달라진 스토리와 세계

 

마비노기의 첫 장면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공간에서 플레이어들을 인도해주는 나오와의 만남이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비슷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붉은 달이 떠오른 검은 공간에서 차원문을 지나니 익숙한 하얀 공간에 도착하게 되나 나오가 아닌 괴물들이 나타나며,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긴 뒤에야 눈을 뜬 곳에서 검은 옷의 나오를 만나게 된다. 이후 나오의 안내를 받아 도착하는 곳은 친근한 티르코네일이다.

 

평화로운 모습처럼 보이지만 고조되는 위기감, 계속해서 나를 쫓는 것 같은 미지의 적들, 갑자기 들려오는 여신의 목소리까지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계속 헤쳐나가며 세계에 숨은 비밀에 다가서게 된다는 스토리다. 모바일의 스토리는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G1에서 G3까지의 여신강림 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마비노기뿐만 아니라 콜헨 마을, 키이, 카단 등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등장했던 지역과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WHAT IF 평행세계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것. 나오는 에린에서 처음 만나는 친구로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나오는 모바일에서 기억을 되찾기 위해 플레이어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는 점도 차이가 있다. 나오 외에도 익숙하면서도 낯익은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타르라크, 루에리, 마리 세 전사나 각 마을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새로 만날 수 있는 모험가 친구, 세븐 크롤러, 수상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감성을 드러내기 위해 화면 연출이나 음악 등에도 차별점을 뒀다.

 


 


 

 

 

■ 낭만의 판타지라이프 겨냥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에린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여유와 낭만이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해뒀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스토리 외에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플레이어는 에린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들을 겪을 수 있다. 누군가의 숨겨진 취향이나, 사이가 나쁜 인물들 사이의 중재, 내 안의 숨겨진 힘을 깨닫게 되기도 하는 등 개성 넘치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비노기라면 빼놓을 수 없는 다채로운 생활 컨텐츠도 소개됐다. 채집과 낚시, 가공, 아르바이트, 캠프파이어, 스텔라 돔, 패션, 요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나운 수탉을 피해 요리에 쓸 달걀을 구하거나, 우연히 만난 친구와 낚시를 하거나, 이것저것을 만들고, 때로는 주민들을 도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느긋하게 나만의 에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험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쇼케이스에서는 캠프파이어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면 음식에 있는 좋은 효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모험이 끝난 뒤에는 마을로 돌아와 모닥불 앞에서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춤도 추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 수 있다는 부분도 하나의 포인트로 거론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는 물론 환생을 통해 언제든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스텔라그램이라는 컨텐츠도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요소로 준비됐다. 여기서 개성이나 취향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데, 독특한 키워드를 선택해 자신을 표현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레 친구가 되는 과정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 전투와 클래스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작하면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중 하나의 견습 클래스를 선택해 시작한다. 무기를 교체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바꿀 수 있지만 처음에는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견습 클래스는 각각 3가지씩의 심화된 전직 클래스로 발전한다. 나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채로운 선택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클래스마다 확실한 컨셉과 매력을 갖도록 디자인됐다.

 

전사 계열은 단단한 내구력을 그대로 계승해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전사, 적의 공격을 버티며 묵직한 한 방을 노리는 대검전사, 기민한 움직임으로 카운터를 노리는 검술사가 있다. 궁수 계열의 경우 빠르게 이동하며 적의 사각을 노려 치명타를 날리는 궁수, 최후방에서 강력한 화살 세례를 날리는 장궁병, 확산, 집중 공격을 빠르게 전환하며 유동적 전투가 가능한 석궁 사수가 있다.

 

마법사 계열로는 번개, 얼음, 화염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마법사, 얼음 속성에 특화된 공방일체 스타일의 빙결술사, 화염 특화의 광역 공격 위주 화염술사가 존재한다. 힐러와 사제는 회복 외에도 적에게 군중제어나 공격에 가담하는 것은 물론, 수도사로 전직하면 최전방에서 탱커 역할도 맡을 수 있다. 음유시인 계열은 전투 보조에 특화되었으며 댄서로 전직하면 근접 딜러로 활약한다. 음유시인의 전투는 모두 하나의 공연처럼 보이도록 구성되었다.

 

캐릭터 최초 생성 시에는 견습 클래스를 골라야 하나 전직에선 전직 클래스 15종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이미 전직을 했어도 플레이 도중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룬이라는 아이템을 활용해 특정 스킬 효과나 비주얼을 변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는 크게 던전과 사냥터로 나뉜다. 던전이 각 스테이지를 격파하며 보스를 처치하는 공간이라면 사냥터는 지역별 고유 환경에 맞춰 디자인 된 넓은 필드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냥이나 재료 탐색, 보물 탐색 같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던전은 모험을 떠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각각의 개성을 살린 분위기와 컨셉으로 제작됐다. 예로 알비 던전은 거미와 랫맨이 서식하는 어두운 동굴, 키아 던전은 이끼와 버섯 등 식생이 풍부한 자연 동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볼 수 있던 폐허 던전도 만나볼 수 있다. 전투만이 아니라 우연한 만남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같은 시간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는 유저와 만나 함께 공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몬스터를 더 쉽게 처치하는 것 외에도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사냥터에서는 일정 시간마다 랜덤한 위치에 등장하는 검은 구멍, 불길한 소환의 결계 같은 특별 컨텐츠를 만날 수 있다. 검은 구멍은 무엇이 등장할지 모르는 일종의 랜덤 인스턴스 던전이다. 불길한 소환의 결계는 마족들이 사냥터에 소환하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협동해 처치하는 컨텐츠이며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남은 결계 유지 시간 동안 계속 보너스 몬스터가 등장하니 빠르게 처치할수록 추가 보상을 많이 획득할 수 있다.

 

보다 높은 난이도와 성취감을 원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컨텐츠로는 필드 보스 토벌이 있다. 토벌 보상은 주 1회로 한정되나 기본 보상은 항상 지급된다. 또, 기존 던전에서 난이도가 크게 높아진 심층 던전에서는 새로운 몬스터나 새로운 디자인의 보스 몬스터, 새 기믹과 전투 패턴을 접할 수 있다. 거기에 반드시 파티로만 플레이 가능한 최고난도 던전 어비스, 개인 도전 컨텐츠들을 순차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 출시 후 로드맵

 

현재 준비 중인 업데이트 로드맵도 확인할 수 있었다. 4월에는 어비스, 레이드, 신규 클래스가 순차 업데이트 된다. 6월에는 여신강림 2장 황야의 마녀가 추가된다. 마비노기에 나오지 않았던 G1과 G2 사이 시간대의 이야기로, 탄광마을 반호르와 던바튼과 반호르를 잇는 가이레흐 언덕이 주요 무대다.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신규 던전 바리 1광구와 2광구, 신규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9월에는 여신강림 3장 팔라딘이 업데이트 되어 아름다운 왕국 이멘마하 왕실과 법황청을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원, 신규 던전 페론, 페카, 신규 클래스가 각각 업데이트 된다. 또, 주기적으로 주요 캐릭터 퀘스트를 업데이트해 메인 퀘스트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캐릭터들의 깊은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는 3월 27일 정식 출시된다.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서 가로와 세로 플레이를 모두 지원하며 PC와 크로스 플레이 또한 지원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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