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오브 게이츠, '한 판은 짧지만 몰입감 높다'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공동 인터뷰
2025년 11월 14일 17시 12분 49초

웹젠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 STAR) 2025'에서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최초로 공개했다.

 

리트레일이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하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미지의 에너지 자원 '검은 물질'로 인해 차원의 문 '게이트'가 열린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인간형 전투 병기 '전술의체'와 메카닉 형태의 전술 장비를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크리처와의 전투를 지휘한다.

 

특히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 기반 덱빌딩과 미소녀 캐릭터 수집 요소를 결합하면서도 기존 서브컬처 디펜스 게임과는 다른 전략적 깊이를 구현한 점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14일 열린 공동인터뷰에서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은 게임의 핵심 시스템에 대해 로그라이크식 육성 '작전 분석'을 꼽았다. 무작위로 부여되는 스탯과 스킬을 조합해 매번 새로운 전투 덱을 완성한다. 준비·실행·조율 단계를 거치며 성능을 다르게 구성하고, 조율 포인트로 결과를 보정할 수 있다.

 


(좌측부터) 정명근 AD, 박찬혁 기획팀장

 

박 기획팀장은 "새 육성 시스템 '작전분석'을 통해 5분 안에 새 덱을 편성하고 육성 가능하다"며 "완성된 덱으로는 타임어택·하드모드·보스러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판 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 팀장은 "기존 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가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전투는 12명의 전술의체로 적의 엔드포인트 진입을 저지하는 구조다. 다만 맵 환경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진다. 물 맵에서는 일반 캐릭터 배치가 제한되고, 안개 맵에서는 시야 확보용 전술 장비나 스킬이 필요하다. 그는 "스테이지별 전술 기믹을 극복하는 재미가 디펜스 장르의 전략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전쟁과 인물 관계 중심의 무게감 있는 스토리를 구현하겠다"며 "단순 수집형 캐릭터 게임이 아니라 인물의 사건과 선택에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행인 AI 활용에 대해서는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아트디렉터는 "개발 효율성을 위해 레퍼런스 쪽에서는 많이 활용하거나 참고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실제 작업에 대해서는 모두 손수 어셋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BM이나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기획팀장은 "캐릭터 획득이라던지 메모리얼 카드(서포트 카드), 캐릭터 의상 등 BM은 아직 구상단계에 있고, 출시 일정은 웹젠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그래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웹젠은 이번 '지스타 2025' 기간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시연을 진행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점검하고, 이를 개발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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