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작 직후 '블소-LoL-스타' 등 e스포츠 대회 소식 줄줄이

하반기 게임 시장은 e스포츠로 세몰이
2018년 09월 06일 23시 50분 24초

무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이 찾아오자 그간 많은 준비를 해왔던 대규모 e스포츠 대회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e스포츠 대회는 상반기 때 참가등록 및 온라인/오프라인 예선전 등을 진행해 하반기에 열릴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3분기부터 연말까지 본선을 진행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반기부터 다양한 게임사들이 자사의 종목으로 대규모 e스포츠를 준비해왔고, 이번 가을부터 관련 대회들이 줄줄이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오는 10월부터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롤드컵은 매년 진행되는 대규모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며, 올해는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24개 팀이 참가해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또 올해는 경기 참석을 위해 장기간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각 지역 프로팀을 배려해 일정이 전반적으로 단축됐다.

 

또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롤드컵 8강전 티켓은 티켓 판매 하루 만에 하루에 2천 석(양일간 4천 석)이 모두 매진돼 팬들의 기대가 얼마만큼 높은지 가늠케 했다.

 

아울러 라이엇게임즈는 9월 8일 인천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프릿 결승전으로 롤드컵 직전 국내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줄 계획이다. LCK 서머 우승팀에게는 롤드컵을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kt롤스터와 그리핀이 자존심을 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출범 첫 시즌 결승을 9월 6일에 서울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진행한다.

 

KSL은 블리자드가 직접 운영하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이고, 지난 7월 19일 16강 경기를 시작으로 약 7주간 진행, 현재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입장권은 매번 매진돼 이 리그에 대한 국내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결승은 8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이제동 선수와 3년 6개월 만에 결승에 오른 김성현 선수 간에 대결이 펼쳐지고, 특히 초대 KSL의 최강자 타이틀을 둔 대결이기 때문에 팬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두 선수의 결과에 대해서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제동



김성현 

 

인기 e스포츠 종목이 외산 게임 중심으로 이뤄진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순수 국산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로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

 

매년 진행되는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은 블소의 '비무(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로 글로벌 블소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이며,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 9개 지역(한국, 북미,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의 블소 대표팀이 출전한다. 최종 우승팀은 5,000만 원의 상금(총 상금 1억 5,000만 원 규모)을 받는다.

 

월드 챔피언십 결선은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 챔피언십 결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는 세계 유일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11월 9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며, 공식종목은 지난해와 같이 Lo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3개 종목이 선정, 대회 총상금은 54,000달러이다.

 

LoL 종목에서는 2018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서 우승한 서울특별시팀이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됐고, 철권7 종목에는 'CHANEL' 강성호 선수가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서 출전하며, 대한민국의 '8회 종합 우승'이라는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협회는 공개 선발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공개된 종목들 외에도 다양한 종목들이 연말을 목표로 대규모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380 [09.07-08:49]

풍성한 게임대회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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