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월드컵, 한국 선수들 뉴욕에서도 존재감 과시

2019년 07월 29일 13시 16분 55초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 북미와 유럽의 강세 속에서 한국의 ‘정신우-오킹’ 듀오가 프로암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게이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27일부터 29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월드컵’ 최종 결승전이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솔로 매치는 미국, 듀오 매치는 유럽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정신우(SinOoh)-오병민(오킹)’ 팀이 프로암(Pro-Am)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인 27일에는 포크리(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결승전과 프로암 경기가 진행됐다. 4인조 8개 팀이 총상금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 5천만원)를 걸고 포크리로 만들어진 다양한 맵에서 경쟁을 벌인 포크리 결승전은 Fish Fam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크리 결승전에 이어 프로암 경기가 펼쳐졌다. 총 3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두고  셀러브리티와 프로게이머들이 짝을 이뤄 경기를 펼친 프로암 경기에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펼쳐진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듀오 모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SKT T1 소속의 정신우 선수(SinOoh)와 크리에이터 오병민 선수(오킹)가 팀을 이뤄 출전했다.

 

정신우-오킹 조합은 매치 1라운드에서 정신우 선수가 계속해서 킬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솜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Airwaks-RL Grime 팀에게 밀리며 아쉽게 종합 2위를 차지했다. 2위를  한 정신우-오킹 팀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50만 달러(한화 약 5억 9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8일에는 듀오 매치가 펼쳐졌다. 3라운드까지 미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북미 팀의 실력을 보여준 가운데 노르웨이와 라트비아의 Nyhrox-Aqua 듀오 팀이 4라운드와 5라운드를 연거푸 따내며 극적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 3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포트나이트> 세계 최고 선수를 뽑는 솔로 매치는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진행됐다. 전 세계 총 1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솔로 매치에서는 SKT T1 소속의 ‘피터팬’ 이종수 선수가 라운드 중간까지는 4위를 기록하며 시선을 집중시키다가 종합순위는 20 포인트로 최종 19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9위를 차지한 이종수 선수는 11만 2500달러(한화 약 1억 3천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솔로 매치 우승은 미국의 Bugha 선수가 차지하며 300만달러(한화 약 35억 5천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4위까지 모두 미국 선수들이 차지하며 <포트나이트> 종주국의 실력을 뽐냈다.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이 열린 뉴욕 애시 스타디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포트나이트 플레이뿐 아니라, 댄스로얄, 글라이더 집라인 등 에픽게임즈가 준비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을 즐겼다. 또 포옹팀 리더, 토마토 머리, 바나나, 티라노, 피시스틱, 나 어딨숲, 비프보스 등 <포트나이트>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곳곳을 누비며 즐거움을 줬다. 또 솔로 모드 개막 공연에는 인기 DJ 마시멜로의 퍼포먼스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수많은 관람객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서 전 세계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들의 축제인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면서, “북미 선수들의 강세 속에서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게이머의 존재감을 과시해 준 우리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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