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닌자개구리 리부트돼 돌아오다… 배틀토드

Xbox 독점 게임
2020년 08월 20일 00시 26분 40초

90년대 독특한 분위기와 괴악한 난이도로 호평(?)받은 닌자개구리 ‘배틀도트’가 26년 만에 신작이 출시됐다.

 

Xbox One 및 윈도우10 전용으로 출시한 배틀토드는 ‘슈퍼 동키콩(북미명 동키콩 컨트리)’ 시리즈와 ‘반조-카주이’로 유명한 레어의 동명의 작품을 리부트한 신작이며, 본편의 개발은 드라라스튜디오가 담당했다.

 

또한, 레어가 닌텐도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인수됐기 때문에 사실상 배틀토드는 Xbox 플랫폼 독점 게임이고, 5년 전 레어 30주년 기념 합본작 ‘레어 리플레이’에서 원작이 수록된 바 있다.

 

아울러 배틀토드는 닌자개구리로 유명하지만, 타이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구리의 영문명 ‘프로그(frog)’가 아닌 두꺼비를 뜻하는 ‘토드(toad)’이므로, 닌자두꺼비라 불리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참고로 게임 내 번역으로는 개구리와 두꺼비를 혼용해서 쓰기에 큰 의미 없는 이야기이지만.

 

 

 

 

 레어 리플레이에 수록된 원작

 

배틀토드 론칭 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리뷰 코드를 미리 받아 플레이해봤고, 간략하게 소개해보겠다.

 

리부트된 배틀토드는 원작처럼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며, 중간중간 타이밍 버튼액션, 원작처럼 터보 자전거를 활용한 장애물 피하기 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그리고 기본 플레이는 래쉬, 핌플, 지츠 중 한 명을 선택해 화면에 놓인 적과 보스를 쓰러뜨리며 미션을 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1인 플레이시에는 각양각색 3인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교체해 사용 가능하고, 코옵 플레이를 통해 3인 팀플레이도 가능하다.

 

그래픽은 타 게임 ‘컵헤드’처럼 서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카툰풍 애니메이션 형태로 이뤄졌고, 원작처럼 코믹한 캐릭터들 표정과 박력 있는 타격 액션이 쉴 새 없이 이어져 플레이어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더불어 배틀토드 시리즈는 저세상 난이도로 유명했으나, 본작은 난이도 선택이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물론, 난이도를 낮춰도 2D 액션 게임에 대한 기본 컨트롤 능력이 없는 유저는 적응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난이도를 낮춰도 터보 자전거 스테이지는 한 방에 즉사하기에 유의할 것.

 

이외로 두꺼비 3인방과 기본 적들은 원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게 적절하게 구현됐지만, 시리즈초인기 캐릭터이자 보스, 비주얼 담당인 ‘다크퀸’은 초딩으로 만들어서 현재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단 생긴 것은 초딩으로 변해도 입에 걸레를 물고 내뱉는 대사들은 그대로 구현됐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반적으로 Xbox 독점 게임 및 배틀토드 신작으로서 완성도는 부족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게임이라 생각된다. 패미컴판 때 너무 어려워 몇 스테이지 가지 못했던 필자가 이 게임은 보통 난이도로 챕터1은 어렵지 않게 깰 정도이니 전작들이 너무 어려워 플레이하지 못했던 유저라면 필이 이번 작품을 즐겨보자.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의 다크퀸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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