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액션 감성 살린 '용비불패M'

열두존자 이야기를 다룰 것
2020년 10월 25일 11시 49분 46초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 액션 RPG '용비불패M'은 만화 용비불패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신작이다.

 

원작 용비불패는 1996년 만화 잡지에서 연재를 시작하고 2002년 완결을 맺는 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국내의 대표적 무협 만화로 회자되는 작품이다. 용비불패의 속편이 되는 고수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용비불패라는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무협 원작 IP를 바탕으로 개발된 용비불패M은 지난 7월 진행된 CBT에서는 참여자에게 호평을 받고 사전 예약자 수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용비를 비롯해 총 6명의 플레이어블 영웅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원작 속 반가운 등장 인물들을 대거 만나 전투를 벌이게 된다. 용비불패M에선 만화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열두존자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풀어갈 예정이니 원작 팬에겐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일 것.

 

 

 

■ 아케이드풍 스테이지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이동함에 따라 화면에 등장하는 적들. 그리고 그들을 무찌르면 다음 화면으로 이동하기를 종용하며 화면 가운데 표시되는 Go!의 점멸. 용비불패의 세대이면서 오락실 문화를 향유했던 게이머라면 익숙할 그런 분위기가 용비불패M에도 구현되어 있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여타 모바일 액션 게임이 따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2웨이브를 처치하고 마지막 3웨이브 째에서 보스를 처치하는 방식이지만 게임의 구성이나 화면 연출 등이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 게임과 꽤나 비슷하다. 기본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 원작의 주인공인 용비이긴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일종의 스트라이커 시스템으로 전장에 도움을 주거나, 모드에 따라선 함께 전투에서 AI의 조작으로 함께 싸우기도 한다.

 

하나의 스토릴 따라가는 모험 모드와 외전 모드가 특히 아케이드 감성에 부합하는데, 모험 모드에선 주인공 용비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외전 모드에서는 각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조각을 통한 성급 상승을…잠깐, 조각?

 


 


 


 

 

 

■ 육성과 조각 시스템

 

용비불패M에는 여섯 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존재한다. 현상금 사냥꾼이자 주인공인 용비, 천잔왕 구휘, 빙옥선제 홍예몽, 소림 신성 일각, 만독왕 월영, 그리고 연화까지 총 6명 중 원하는 캐릭터를 플레이 가능하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험 모드를 진행하면서 모이는 조각으로 캐릭터를 활성화하면 그때부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렇다. 조각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 게임이 캐릭터 수집형 RPG가 아니라는 부분이다. 기본적인 캐릭터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하고, 그 조각들도 외전에서 수집할 수 있으니 게임을 꾸준히 즐기기만 한다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수집에는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성급 강화라는 벽에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뽑기는 장비 뽑기

 

육성은 스테이지 클리어 경험치나 경험치 상승 아이템을 습득했을 때 사용해서 상승시킬 수 있는 레벨, 그리고 각 부위에 장착할 수 있는 장비들로 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건 장비로 다양한 등급 체계로 장비들이 나뉘어 있으며 각 캐릭터는 자신의 클래스에 맞는 장비만 장착할 수 있다. 일반 장비 외에 효율이 좋은 전용 장비도 있어서 투기장의 싸움은 조금 두렵다.

 

이외에도 캐릭터 자체 능력을 강화시키는 내공 시스템이나 일종의 특성 시스템인 전술 시스템을 통해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 아케이드 액션의 그리움

 

용비불패M은 아케이드 액션 장르와 용비불패라는 작품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나름대로 즐길만한 신작이다. 조각 시스템도 일단은 걱정이 되지만 캐릭터 수가 많지 않으니 다행이기도 하고, 액션 게임 특유의 타격감도 있는 편이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크게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더욱, 지금은 오픈 초기 지원이 있는 기간이라 캐릭터들의 장비를 어느 정도 갖춘 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초기 진입이 쉬운 편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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