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쟁구도와 변수, e슈퍼레이스 그랜드 파이널

2020년 12월 10일 15시 16분 17초

CJ대한통운이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후원하는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가 오는 12일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총 24명의 드라이버들이 올 시즌 챔프의 영광을 얻기 위해 격돌한다. 1위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 상금 2000만원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도 함께 이뤄진다. 정규리그를 통해 라운드 별 우승을 나눠가지며 탁월한 실력을 보여줬던 ‘양 김’ 김영찬, 김규민의 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가세한 권혁진의 실력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영찬은 정규리그에서 총 5승을 기록했다. 카탈루냐에서 열린 1라운드, 라구나 세카에서 열린 3라운드, 실버스톤에서 열린 5라운드와 7라운드, 몬자에서 열린 8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회 우승을 차지한 실버스톤에서 강했고, 정규리그 5개 서킷 중 잔드부르트에서는 우승해보지 못했다. 역시 5승을 수확한 김규민은 이와는 달리 잔드부르트에서 2승을 챙긴 반면 실버스톤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카탈루냐와 몬자에서는 순위가 7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양 김’의 뛰어난 실력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수와 약점은 있다는 의미다. 

 

김영찬과 김규민의 경쟁에 균열을 낼 도전자로는 2차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합류한 권혁진이 꼽힌다. 권혁진은 2차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몬자에서 치른 온라인 예선에서 1분49초432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참가자 가운데 몬자에서 가장 빨랐던 드라이버는 장준호로 1분49초440이었는데 권혁진이 그보다 빨랐다.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겨루는 ‘더 패스티스트’는 실버스톤 서킷에서 진행됐는데 1위에 이름을 올린 권혁진의 기록은 2분01초058이었다. 실버스톤에 강한 김영찬의 베스트 랩 타임(2분01초235)보다 빠른 기록이다. 정규리그 참가자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실력을 기록으로 증명한 권혁진이다. 

 


 

변수는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게 될 서킷이다. 총 세 번의 레이스를 치르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마지막 레이스는 지금까지 e슈퍼레이스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는 스파 프랑코샹 서킷을 무대로 한다. 정규리그에 참가했던 드라이버들도 그랜드 파이널을 위해 연습을 해야만 하는 조건이다. 또한 첫 번째와 두 번째 레이스가 열리는 서킷은 정규리그에서 사용했던 5개의 서킷(카탈루냐, 잔드부르트, 라구나 세카, 몬자, 실버스톤)가운데 추첨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유불리를 따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랜드 파이널 도전자들로서는 총 6개의 서킷에서 연습을 해야만 하는 만큼 준비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또 다른 변수는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홀로 달리는 것과 달리 그랜드 파이널은 24명의 드라이버가 함께 주행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랩 타임을 위해 홀로 달리면서 자신의 레이스에만 집중하는 것에 비해 경쟁상황에서의 주행은 기록이 떨어진다. 레코드 라인을 차지하기 위한 자리 싸움, 추월을 위한 압박, 충돌로 인한 사고의 위험 등의 요인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행하기 어렵고,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스타트 직후 오프닝 랩의 자리싸움이 치열한 만큼 사고로 인해 순위가 요동치게 될 가능성 또한 높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첫 시즌 왕좌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그랜드 파이널 생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 트위치,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e슈퍼레이스를 알려주는 예쁜 누나 ‘소이’와 레전드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인 ‘문호준’이 시즌 리뷰와 그랜드 파이널 프리뷰를 진행한다. 더불어 그랜드 파이널을 위해 진행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새로운 차량 스킨도 확인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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