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PC 외에도 모바일-콘솔 시장 공략 집중
2021년 01월 21일 21시 16분 48초

국내 최고 IP(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던파는 2005년 PC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15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이며, 넥슨이 연매출 2조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던파는 중국에서 성공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한국 IP로 손꼽히고도 있다. 

 

또한, 던파는 PC온라인 시장 성공 이후 IP 확장에도 집중해 모바일과 콘솔로도 플랫폼을 확장한 바 있고, 콘솔 버전은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 못했으나 모바일로 제작된 파생작들은 피처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비록 던파가 모바일 및 콘솔 시장에서 원작만큼의 성과는 올리지 못했으나 여전히 매력적인 IP임에는 변함없고, 넥슨은 던파 서비스 15주년을 기점으로 또 한 번 플랫폼 확장을 한다.

 

지난 12월 진행한 던파 팬들을 위한 최대 축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는 원작 던파의 신규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신작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신작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다. 이 게임의 개발 소식은 수년 전부터 들려왔고 지난 여름 중국 출시도 확정된 상태였으나, ‘중국 내 게임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서비스 일정이 연기됐다. 

 

현재 사전등록만 6천만 명을 돌파한 던파 모바일은 원작처럼 2D 기반 액션 RPG이며, 중국 서비스는 PC온라인 버전처럼 텐센트가 담당,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또 본 게임의 출시일은 정해진 바 없지만 다른 던파 게임들보다 먼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는 말이 돌았던 ‘프로젝트 BBQ(이하 BBQ)’도 15주년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BBQ는 PC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중인 3D 액션 RPG이며, 수많은 평생 우주가 존재하는 던파 세계관에서 또 하나의 유니버스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 역시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연내에는 CBT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리고 행사 말미에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깜짝 신작 ‘던전앤파이터 듀얼(이하 던파 듀얼)’이 최초 공개됐다. 이 게임은 본인 게임보다 남의 IP로 게임을 더 잘 만드는 일본 개발사 아크시스템웍스가 던파 시리즈 개발사 네오플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2D 대전격투게임이고, 플랫폼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콘솔 및 PC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던파 듀얼은 장르적 특성상 앞서 언급한 게임보다 개발 기간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는 이른 시일 내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로도 던파는 애니메이션과 아트전, 아트북 등 게임 외의 시장에서도 콘텐츠를 확장해 IP 브랜드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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