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 프리거너들의 5v5 PvP FPS, '콘코드' 베타

프리거너 선택지나 컨텐츠가 좀 적었어
2024년 07월 19일 21시 55분 54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16일 새벽까지 파이어웍 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팀 기반 FPS 신작 '콘코드'의 베타 얼리액세스를 진행했다.

 

콘코드는 PS5 및 PC에서 플레이 가능한 새로운 팀 기반 FPS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팀의 일원으로서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여러 용병들을 선택해 5v5 PVP 모드에 임할 수 있다. 부적응자, 무법자, 모험가들이 모여 형성된 노스스타 용병단을 직접 구성하고 와일드의 환상적인 장소들을 무대로 다양한 목표와 부활 기반 모드에서 경쟁하는 팀을 상대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나만의 프리거너 용병단을 구성하고 친구나 동료 용병들과 온라인으로 매칭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콘코드는 스팀 기준 오는 8월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예약 구매를 통해 어드밴스드 액세스가 진행되는 8월 21일부터 만나보는 것도 가능하다.

 


폰트가 좀 마음에 든다.

 

■ 우주를 누비는 용병단의 프리거너들

 

플레이어가 처음 콘코드를 시작하면 게임의 배경 설정을 보여주면서 게임 내에 등장하는 용병들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인트로 영상을 제공한다. 이들은 노스스타 용병단의 일원으로 짧은 영상 속에서 각자 어떤 마인드를 가진 용병인지를 나름대로 표현하려는 모습을 비춘다. 물론 이런 설정들이나 스토리는 전반적으로 게임의 배경과 세계를 넓혀가기 위한 수단에 가까워 실제 게임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말이다. 아, 그래도 서두의 소개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어가 이 프리거너들로 용병단을 구성한다는 것은 게임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팀을 구성한다는 이야기를 먼저 좀 더 해보자. 사실 이 기능 자체는 처음 시작하자마자 만질 수는 없고 게임을 몇 번 플레이하면서 진행을 해야 개방되는 기능이다. 플레이어는 팀 구성을 통해 프리거너 로스터를 관리할 수 있다. 베타 빌드에서는 16명의 프리거너 용병들이 존재하는데, 플레이어는 전투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로스터를 활용하게 된다. 이 로스터를 처음에는 기본 설정된 것으로 이용하다 팀 구성이 개방되면 원하는 방식으로 로스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슬롯은 12개를 반드시 채워야 하고 고유 프리거너 변형 5개 이상 넣는 동시에 동일 프리거너 변형을 3개까지 넣을 수 있다. 여러 개의 팀을 만들 수 있어 각 모드나 마음에 드는 기준으로 나만의 용병 팀을 구성하는 것이 나름의 전략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부분. 일단 팀 정원보다 많은 숫자의 프리거너를 베타 빌드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아 정식 출시 이후 시즌을 거듭하며 추가 프리거너들이 제공될 것으로 추측해볼 수도 있다. 또한 프리거너들은 각각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활용해 획득한 복장이나 착용품, 액세서리, 무기 스킨 및 무기 장식, 승리 및 패배 포즈, 착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사실 베타라 기능이나 프리거너 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진 않았다.

 

 

 

■ 체험 가능한 모드의 수 적었다

 

정식 베타 테스트에 앞서 며칠간 미리 체험해본 것이라 그런지, 이번 베타 빌드에서는 체험할 수 있는 모드의 수가 많지 않은 편이었다. 콘코드의 베타 빌드 게임 플레이 메뉴에서는 크게 네 가지 플레이 유형 탭이 존재하고 이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 해당 컨텐츠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데 처음에는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부활 가능 모드에서 상대와 격돌하는 난투 모드만 이용할 수 있다가 계정 레벨이 약간 오르면 부활이 없는 라운드 기반 경쟁 모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나머지 두 카테고리는 체험할 수 없었으며 대신 임무 탭에서 제시되는 목적들을 달성하는 것으로 경험치와 스킨 등의 치장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난투는 이름 그대로 보편적인 팀 데스매치라고 볼 수 있다. 죽어도 끝날 때까지는 부활이 가능하다. 여기서 두 가지 플레이 방식이 제공된다. 전리품 사냥 매치는 상대 팀이 자신의 팀에 현상금 카드를 걸었다는 설정을 갖추고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죽으면 일종의 태그를 떨어뜨리고 이걸 획득하거나 상대가 획득하는 것을 저지하며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다. 제압전은 문자 그대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다. 상대 팀의 프리거너를 처치하고 목표치까지 점수를 먼저 채운 팀이 승리한다.

 

경쟁전의 경우는 5v5 PvP 컨텐츠라는 것은 동일하나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난투와 달리 플레이어가 죽으면 부활할 수 없는 상태로 해당 라운드가 진행되며 전체 라운드 승리 수가 더 많은 쪽이 승리를 거머쥐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다. 여기에 플레이 하게 되는 매치 유형도 난투와는 다른 방식이다. 구역에 화물을 설치해 상대 팀으로부터 방어하는 화물 탈취와 구역을 점령 또는 상대를 전부 처치하는 격돌전을 제공한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 플레이어가 프리거너 로스터를 짤 수 있다는 점과 맞물려있다. 라운드마다 팀원들은 순서대로 자신의 로스터 내 원하는 캐릭터를 픽하게 되며 라운드마다 픽 순서가 달라진다. 거기에, 해당 경쟁 매치 라운드 중 죽은 프리거너는 매치가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스팀판 스크린샷은 컴퓨터 사양이 낮은 편이라 이렇다.

 


PS5 버전 스크린샷

 

■ 다양한 캐릭터와 능력에 익숙해져라

 

난투나 경쟁을 가리지 않고 같은 팀 내에서 같은 캐릭터를 중복 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 프리거너에게는 역할이 부여되어 있어 역할군에 맞는 방향으로 캐릭터 특징이 잡혀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전투원, 감시자, 습격자, 돌파자, 통제자, 전략가 같은 유형을 로스터에 등록하고 매치 중 다양한 역할의 프리거너를 플레이하며 남은 라운드 동안 팀 전체에 보너스를 중첩시킬 수 있다. 경쟁에서 죽으면 같은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다양한 프리거너를 플레이하며 여러 캐릭터의 숙련도를 높이도록 권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프리거너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팀 보너스를 비롯해 이동하는 속도나 이동 스타일, 주 무기와 보조 무기 구성, 두 가지 액티브 능력과 지속 효과 능력 등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이를 얼마나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게임의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단순히 잘만 쏴서 이기는 것도 가능이야 하겠지만 5v5 팀 게임인 이상 당연하게도 자신이 플레이하는 프리거너의 능력 정도는 잘 구사해낼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론 단발이지만 폭발 범위 공격이 되는 헤이마가 손에 맞았지만, 이렇게 픽 순위가 밀리면 다른 프리거너로…….

 


더체스가 생성한 벽에 정신을 팔게 만들고 이 구역 뒤쪽에 있는 개구멍에서 다 쓸어버리는 전략도 유효

 

예를 들어 노인 프리거너인 더체스는 전투원 역할로 주 무기인 기관단총만 들고 있으며 2단 점프가 가능하다. 1번 능력은 벽을 구축해 시야를 가리는 한편 적의 움직임은 막아낼 수 있으며 2번 능력인 파멸의 폭발은 일정 시간 후 폭발하는 영역을 발사하는 능력이다. 또, 지속 효과로 오스토리움 저항이라는 능력을 지녀 자신의 폭발에는 피해를 받지 않는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은 기성 FPS에서의 경험치를 응용해 좁은 통로를 벽으로 막아 적의 경로를 제한하거나, 상황에 맞춰 파멸의 폭발을 잘 사용하면 취약해진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실제로 경쟁의 격돌전에서 점령지를 지키기 위해 모인 상대를 노려 폭발을 사용하니 간단히 해당 라운드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상황이 맞아야겠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정도의 파악은 하는 것이 좋다.

 

컨텐츠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판단되는 콘코드의 특징은 캐릭터들이 능력을 지니고 있는 PvP 팀 FPS의 익숙한 맛을 테마에 맞는 UI나 폰트, 디자인으로 꾸민 부분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내 폰트나 배색을 활용하는 부분은 꽤 게임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플레이의 재미 부분에서는 익숙한 맛이 느껴지는 모드들이었기에 크게 첨언할만한 부분이 없지만 도중 이탈에 대한 페널티가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경쟁전에서 한 라운드를 지면 바로 나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밸런스가 기울어 그대로 연속 이탈이 유도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라운드를 거치며 비활성화 된 캐릭터들.

 


 


나사펑크가 생각나는 폰트…윽 머리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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