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VS WBG, 8강 첫 경기의 승자는?

최근 전적 1승 1패
2024년 10월 17일 14시 56분 20초

금일 오후 9시부터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 대진이 시작된다. 오늘은 LNG와 WBG가 경기를 펼치며 내일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BLG가 양국 1번 시드 팀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8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녹아웃 스테이지 자체가 일반적인 토너먼트 경기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패배하는 팀은 즉시 탈락하게 된다.

 

첫 경기가 LPL팀의 내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들의 승부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상당히 궁금한 상황이다. 가장 먼저 승리를 하고 4강에 진출하게 되는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까?


- LNG 전력 분석

 


 

LNG는 사실상 올 서머 시즌 널뛰는 전력을 보여준 바 있다. 등봉조에서는 BLG와 함께 1위 그룹을 형성했지만 막상 플레이오프에서는 패자전으로 떨어졌고, WBG와의 패자조 경기에서도 패하며 결국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롤드컵 선발전 첫 경기에서 WBG에게 승리하며 빠르게 LPL 3번 시드를 확정한 바 있다.

 

롤드컵에서는 긍정적인 전력이 나왔다. 1라운드에서는 TL이라는 다소 무난한 상태를 만났고, 2라운드에서 BLG에게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아울러 3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하며 깔끔하게 3승을 달성, 젠지와 함께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한 만큼이나 현재 전력은 서머 시즌 팀 전력에 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이러한 배경에는 팀의 핵심 코어인 스카웃과 갈라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것이 원인인데, 특히나 스카웃의 현 폼이 현재 롤드컵에 진출한 선수들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다른 선수들 역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팀 자체가 상당히 탄탄한 인상이 강하다. 물론 이러한 선수들의 폼이 BLG에게 승리한 부분의 영향으로 더 좋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현재 BLG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고 말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LNG가 긍정적인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위쪽 블록에서 결승전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보이고 말이다.

 

- WBG 전력 분석 

 


 

WBG는 사실상 올 시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팀이다. 그도 그럴 것이 팀의 핵심인 더샤이가 안식년을 선포했고, 그 외에 크게 팀 전력이 강화된 부분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머 시즌에 접어들면서 타잔과 브리드를 영입하며 팀 전력이 상승했다. 다만 그럼에도 우승 후보라고 불릴 정도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서머 시즌의 경기력 또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웠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간신히 이루어진 느낌이 크고 말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선수들이 선수들의 폼이 상승하며 결승에 오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물론 BLG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 셈이다. 

 

그러한 반면 이번 롤드컵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G2에게 패배한 것도 그러하며, 그 외 팀과의 경기에서도 서머 시즌 결승전까지 진출한 팀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모습들이 많이 노출됐다.

 

WBG의 가장 큰 특징은 LPL 소속 팀들 중 고점과 저점의 폭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물론 고점이 뜬다고 해도 최상위 티어의 팀들에게 승리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한방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에도 그러한 고점이 발휘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심지어 작년 시즌은 결승에 진출했던 이력이 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BLG와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약체로 평가받았음에도 결과를 만들어 냈다. 적어도 무언가가 있는 팀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 실제 경기 분석

 

LNG의 핵심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스카웃과 갈라다. 마치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카와 바이퍼를 보는 것처럼 LNG의 미드와 원딜 라인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그 실력 또한 뛰어나다.

 

여기에 이번 롤드컵에서 보여주었던 경기력 또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상황이다. 심지어 다른 선수들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반적으로 팀 자체가 상당히 탄탄하다. 

 

반면 WBG는 최근 브리드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타잔의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불안 요소가 충분히 남아 있으며, 샤오후는 과거와 같은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가 단단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바텀 라인의 파괴력이 LNG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상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현재 전력 상태로 경기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LNG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경기다. 반면 WBG의 고점이 터진다면 그런대로 할 만한 경기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LNG는 분명 주목할 만한 팀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현재 LNG가 서머 시즌 전력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WBG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LNG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서머 시즌 진행되었던 두 경기에서도 LNG가 승리한 경기는 3대 0, 그리고 패배한 경우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당시보다 LNG의 경기력이 더 좋아진 만큼 WBG 입장에서는 더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LNG가 승리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듯 보이며, WBG가 고점이 발동한다면 접전 양상으로 패하는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일방적으로 패하는 결과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LNG 사이드의 경기 양상 속에 WBG의 폼에 따라 한 세트 정도를 가져가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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