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를 생각했다,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 리마스터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 리마스터’ 화상 인터뷰
2024년 10월 31일 13시 48분 34초

2009년 발매 이후 특유의 게임성과 더불어 속도감 있는 전투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가 리마스터 버전으로 2025년 1월 16일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 리마스터’ 버전은 비주얼 향상과 더불어 ‘완전판’ 버전에 추가된 요소들이 모두 수록되고, 그간 발매된 대부분의 DLC들이 포함된 끝판왕 격인 작품이다.

 

특히나 지금까지 발매된 테일즈 시리즈의 리마스터 버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그러한 만큼이나 원작의 한국 정발 버전을 즐겼던 게이머는 물론이고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신규 유저에게도 플레이 가치가 높은 작품이기도 하다.    

 

게임샷에서는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 리마스터’ 버전의 출시에 앞서 ‘토미자와 유스케’ 테일즈 IP 총괄 프로듀서 및 ‘이시카와 유키’ 프로듀서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반다이남코의 다른 시리즈에 비해 테일즈 시리즈만 리마스터가 잘 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시카와 유키 : 다른 게임에 비해 무엇이 낫다고 하기 보다는 그간 발매된 타이틀이 많다 보니 선택지가 많기 때문인 것 같다. 

 

-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f 리마스터’에서 원작과 가장 다른 부분을 꼽는다면?

 

이시카와 유키 : 첫째는 그래픽, 두번째는 기능 추가, 세 번째는 다운로드 컨텐츠(DLC)가 대부분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픽적인 측면에서는 원래 있던 캐릭터들을 보다 따뜻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적과의 인카운트 기능을 끌 수 있다거나, 목적지 표시 및 시간 제한 이벤트 같은 경우 모래시계 아이콘 등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요소들을 넣었다. 처음부터 DLC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이고 이번 작의 경우 많은 언어를 추가시켜 모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 이번 리마스터 발매로 16년 만에 한국어로 게임을 즐기게 되어 기뻐하는 팬들이 많을 것 같다.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시카와 유키 : 다양한 지역에서 플레이 하고 싶다는 성원이 높다 보니 기획된 부분이다. 한정된 타이틀뿐만 아니라 시리즈 자체를 지지해 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 이번 리마스터 버전은 이전에 발매된 대부분의 DLC가 포함되어 있다. 리마스터 만의 DLC를 추가로 낼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시카와 유키 : 예정은 없다. 그러니 나중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매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

 

- 칭호나 스탯 계승은 가능하지만 회차 장비 계승이 없어서 원작의 경우 회차 파밍이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다. 리마스터에서도 그러한 부분은 동일한가. 후반부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파밍에 시간이 꽤 걸렸다. 리마스터에서 디자인 변경이 있을까?

 

이시카와 유키 : 밸런스를 생각해 게임 디자인은 변경하지 않았다. 좋은 의견이 있다면 다음 작품의 리마스터 및 신작에 참고를 할 예정이다. 계승과 관련한 부분도 원작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를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해주고 싶은 팁이나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의 다른 작품이 있을까

 

이시카와 유키 : ‘베르세리아’를 추천한다. 여자 단독 주인공인 첫 작품이라는 점도 특징적이고 지금까지의 테일즈 시리즈와는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이 첫 작품에 애착이 가는 것처럼 ‘디 어비스’를 추천하고 싶기도 하다. 

 

토미자와 유스케 : 테일즈 시리즈를 게임 회사에 입사하고 처음 플레이 했다. ‘테일즈 오브 하츠’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2D 타이틀이라는 부분이 충격적이었고 테스트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하츠를 추천한다. 3D 작품 중에서는 ‘엑실리아’를 추천한다.

 

- 원작 출시 15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 보이는 작품이다. 기존에 원작을 즐겼던 팬이 아니라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젊은 유저들이 이 게임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면?  

 

이시카와 유키 : 캐릭터와 함께 하는 여정이 즐겁다고 느끼는 작품이고 테일즈 시리즈 중에서도 배틀 시스템이 상당히 인기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부분을 즐겁게 플레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 이 작품을 끝으로 PS3으로 발매된 테일즈 시리즈는 모두 리마스터화 됐다. PS1, 2로 발매되었던 고전 작품들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토미자와 유스케 : 현재 리마스터가 되지 않은 타이틀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세대적으로 가까운 타이틀이 이식하기가 쉬운 것이 사실이고 과거 타이틀은 리마스터 시 여러 소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과거의 타이틀을 이식해서 현 세대에 플레이 한다라는 부분은 과거 팬들에게는 즐거울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층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처럼 유저 편의성도 향상시키고 제대로 만족시킬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놓고 진행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시카와 유키 : 시리즈가 탄생한 지 30주년이 됐다. 어느 시점에서 시리즈를 접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리즈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 주시고 많은 성원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토미자와 유스케 : 어라이즈 이후로 한국어가 지원이 되기 시작해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 매우 열성적인 성원을 받은 기억이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작이나 리마스터 버전의 한국어 지원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이번 작품 역시 많은 플레이를 부탁드리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