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이야기, 리틀 나이트메어 3

‘리틀 나이트메어3’ 온라인 인터뷰
2024년 10월 31일 13시 54분 00초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는 독특한 세계관과 더불어 기존의 호러 어드벤처 게임들과는 다른 형태의 플레이를 선 보이며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다. 

 

특히나 2025년 발매 예정인 시리즈의 최신작 ‘리틀 나이트메어3’는 전작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 라인과 ‘로우’ 및 ‘얼론’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그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게임스컴’ 등을 통해 공개된 시연 버전을 통해서 멀티 플레이의 즐거움이 알려지기도 했고,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무실에서 실제 플레이 해 본 느낌 역시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러한 리틀 나이트메어3의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가 10월 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게임 제작사인 ‘슈퍼매시브 게임즈’의 ‘Coralie Feniello’ 프로듀서가 참여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 로우와 얼론의 이름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 전혀 새로운 인물을 세운 이유가 궁금하다

 

Coralie Feniello :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하고 싶어 전작과 상관 관계가 없고 등장 인물도 새로운 인물을 적용했다. 그럼에도 전작을 플레이 했다면 게임 플레이 시 곳곳에 보이는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의 이름 유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설명이 다소 어렵다. 

 

- 전작의 이야기가 이번 작에서도 일부 등장하는가

 

Coralie Feniello : 신작은 신 캐릭터에게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전작을 해 본적이 있다면 이야기를 통해 여러 가지 연결고리나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을 담고 있을 것이다. 

 

- 전작에 비해 보다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을 꼭 즐겨 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가. 

 

Coralie Feniello : 아무래도 전작의 강점들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 중점을 뒀다. 플레이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 모두를 즐겨 보셨으면 좋겠다. 

 


 

- 개발사가 ‘Tarsier games’에서 ‘슈퍼매시브 게임즈’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두 회사 모두 ‘리틀 빅 플래닛’ 개발에 참여했는데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Coralie Feniello : 실제로 리틀 빅 플래닛을 개발한 이력이 이 게임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호러 게임을 개발한 공통점도 있고 공유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전작들을 많이 플레이 하면서 전작의 여러 요소들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이유들을 통해 이번 작품 제작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 전작의 마지막이 다소 충격적이다 보니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번 작에 조금 불만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매 시리즈마다 다른 이야기로 진행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Coralie Feniello : 이 시점에서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전작과 새로운 출발을 한 것은 새로운 이야기를 선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 랜덤 매칭 기능을 게임 내에 넣는 것은 고려하고 있는가

 

Coralie Feniello : 랜덤 매칭 기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게임의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인과 플레이를 즐겨야 할 것 같아서다.

 

- 다소 퇴폐적인 느낌의 사막적 배경을 사용하고 있다. 특별히 공들여 만든 스테이지 등이 있는가. 전작이 다소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나는 느낌인데 이번 작은 어떤가

 

Coralie Feniello : 사막이나 세피아 톤은 1장이고 시연 버전에 사용된 스테이지 등은 녹색 톤을 사용했다. 테마나 톤은 각 장마다 다르다. 게이머 분들이 인상 깊었던 스테이지 등을 직접 찾아 나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엔딩과 관련한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언급하기 어렵다. 

 


 

- 시리즈 자체도, 이번 시연 버전의 느낌도 요즘 게임과는 달리 유저들이 플레이 하기에 다소 어렵거나 막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처음 시리즈를 접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 같다. 이러한 기조가 이번 작에서도 유지되는 것인지, 혹은 미숙한 플레이어를 위해 힌트와 같은 요소들을 보강하는 작업 등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Coralie Feniello : 내부적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고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음향과 같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새로이 추가되는 기능은 없다. 스스로 찾아가며 진행해야 할 것 같다. 

 

- 지난 인터뷰에서 어떤 캐릭터를 메인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엔딩이나 시퀀스가 달라질 것이라는 언급을 하며 2회차의 차이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반드시 캐릭터를 변경해야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까

 

Coralie Feniello : 2회차에서 캐릭터 변경을 할 경우는 약간의 애니메이션 변화는 있겠지만 이야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는 게임 내에서 스토리와 설정이 언급되지 않다 보니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기대해도 될까

 

Coralie Feniello : 전작과 비슷한 기조로 이루어질 것 같다. 환경을 통해 스토리 텔링이 이루어지는 구조인 만큼 플레이어들이 추론하고 파악하는 그런 형태다.

 

- 플레이 타임이 7~9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작들에 비해 긴 시간인데 어떠한 요소들로 인해 플레이 타임이 늘어난 것인지 궁금하다

 

Coralie Feniello : 정확한 플레이 타임이 산출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친구와 함께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고 협동 모드로 진행을 했을 때 새로운 방식으로 탐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플레이 타임이 확실히 증가했는지는 직접적인 계량이 어렵다.

 

- 기존의 AI 방식으로의 플레이와 협력 플레이로 게임을 했을 때 게임 난이도의 차이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일반적인 코옵 형태의 게임과 달리 게임 구조 상 한 명이 더 플레이의 중심이 될 것 같은데 얻을 수 있는 즐거움에는 큰 차이가 없을까. 혹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이 있나.

 

Coralie Feniello : 실제 지인과 플레이 시에는 상의를 하거나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이 있다 보니 플레이 타임이나 난이도의 차이가 일부 존재할 수 있다. AI가 완벽한 형태를 가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지만 플레이어가 필요할 때는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는 식으로, 균형을 잘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Coralie Feniello : 게임에 대한 기대를 많이 보여 주셔서 굉장히 기쁘고, 시연을 통해서도 많은 즐거움을 표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있다. 발매되었을 때 많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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