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최고의 게임, 최악의 게임

올 한해 최고의 게임은
2024년 12월 31일 17시 35분 43초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다.

 

게임샷은 올해도 최고의 게임과 최악의 게임 등 6개 부문의 타이틀과 인물들을 선정했다. 참고로 후보는 국내에 정식 서비스 된 게임으로 한정했으며, 모든 기자와 외부 필진이 참여해 각 부문별 후보와 수상작을 가렸다.


■ 2024 올해의 게임

 


 

후보작: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스텔라블레이드, 퍼스트디센던트, 아스트로봇,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수상작: 스텔라블레이드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선정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국내 최초로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통해 개발한 게임으로, 몰입감 넘치는 극한의 액션과 감각적인 사운드트랙, 수려한 그래픽 등으로 전세계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타이틀이다.

 

출시 후 메타크리틱 평론가 평점 81점, 유저 평점 9.2점으로 출시 당시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의 주간 게임 판매 1위 달성과 함께 4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의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지난 11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한 6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겸 총괄 디렉터도 우수 개발자상을 받으며 7관왕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에서 매년 진행되는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에서 ‘최고의 신규 캐릭터’ 부문 플래티넘 트로피 수상과 함께 ‘최고의 듀얼센스 활용’, ‘최고의 사운드트랙’, ‘최고의 스토리’, ‘올해의 스튜디오’, ‘최고의 PS5 게임’, ‘최고의 그래픽’, ‘최고의 음향 디자인’ 등 8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더 게임스 어워드'에서는 국산 게임 중 유일하게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과 '최고의 사운드' 2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 최고의 콘솔게임

 


 

후보작: 아스트로봇, 몬스터헌터 와일즈,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스텔라블레이드

수상작: 아스트로봇

 

최고의 콘솔게임으로는 '아스트로봇'이 선정됐다.

 

시리즈 사상 최초의 유료 스탠드얼론 타이틀인 '아스트로봇'은 작품 자체의 플레이에서 순수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PS5가 가진 강점을 적극적으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PS5의 컨트롤러인 듀얼센스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플레이어에게 몰입감 넘치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기능만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영리하게 활용해 다양한 맵 및 전투 기믹을 접목시켜 진동이 주는 촉각을 자극하고, 듀얼센스 패드에서 흘러나오는 바닥의 질감에 따른 사운드로 청각을 자극하며, 자이로 기능을 활용해 듀얼센스와 닮은 형태의 비행선 듀얼 스피더를 조작하는 등 듀얼센스에서 생각할 수 있는 상당수의 기능을 게임 플레이의 재미로 녹여냈다.

 

이에 출시 직후 메타크리틱 기준 평균 94점을 기록하며 긍정 리뷰 115, 부정 및 복합 리뷰 0으로 압도적인 호평을 연달아 받았으며, 오픈크리틱에서도 95점, 평론가 추천도 100%를 기록하며 MIGHTY 등급을 당당히 쟁취했다. 특히 '더 게임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 '최고의 가족 게임', '최고의 게임 디렉션',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등 4관왕을 기록했다.

 

■ 최고의 PC게임




후보작: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인디아나존스 그레이트 서클, 철권8, 갓오브워:라그나로크, 사일런트 힐2 

수상작: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올해 최고의 PC게임에는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선정됐다.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지난 2022년 출시된 후 전 세계 게임 시장을 평정하며 소울라이크 열풍을 본격적으로 파급한 대작 엘든링의 최초 추가 컨텐츠다. 플레이어인 빛바랜 자는 메인 스토리 도중 신규 지역 '그림자의 땅'으로 향해 본편에서 뭔가 아리송한 미회수 복선이나 모호한 동선을 지닌 미켈라, 그리고 그림자의 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가시공 메스메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2년 이상 준비된 만큼 신규 지역과 스토리 외에도 무기나 주문, 여러 적 등 신규 요소들이 추가되어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출시 3일만에 5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 최고의 모바일게임

 


 

후보작: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포켓몬 카드게임 Pocket, 저니 오브 모나크, 레이븐2, 운빨존많겜

수상작: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올해 최고의 모바일 게임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선정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 명을 넘겼으며, 5월 8일 출시 당일에는 국내 1위를 포함한 글로벌 27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Top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24시간만에 매출 140억 원, DAU 500만 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 5일만에는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

 

이 게임은 특히 웹툰의 인기에만 기대지 않고, IP의 완벽한 재해석을 통해 게임 유저와 웹툰 유저의 상호 편입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정식출시 약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000만 이용자를 달성했다. 이에 한국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을 인정받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2024 최악의 게임

 


 

후보작: 메탈슬러그 어택 리로디드, 콘코드, 스컬앤본즈, 스타워즈 아웃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

수상작: 콘코드

 

올해 최악의 게임으로는 '콘코드'가 선정됐다.

 

파이어웍 스튜디오의 온라인 팀 기반 PFS '콘코드'는 8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허술한 콘텐츠와 밸런싱, 특히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부족한 캐릭터성으로 이용자들의 가차없는 혹평을 받았다.

 

8월 24일 출시 이후 계속된 논란에 결국 출시 2주만인 9월 6일부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으며, 참고로 9월 3일까지 스팀 라이브 이용자 수는 고작 38명이었다.


■ 올해의 인물

 


 

후보: 김형태(시프트업), 이정헌(넥슨코리아), 이상혁(페이커), 한정현(에피드게임즈), 서태건(게등위) 

수상자: 이상혁(페이커)

 

올해의 인물에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선정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전설의 전당'에 헌액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끌며 LCK 어워즈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해외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스 어워드'에서도 2년 연속 '올해의 e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11월 20일 열린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 대화' 기조연설에서는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었고 지금처럼 잘할 수 있었다. 지금의 저는 그런 실패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실패는 작은 성공이었고, 성공의 일부였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었으면 성공이고, 준비를 열심히 했으면 또한 성공이다"라며 청년 세대를 다독이기도 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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