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스탠드’ 서울에서 3월 10일 개막

‘퍼스트 스탠드’는 어떻게 진행될까
2025년 03월 02일 19시 57분 10초

3월 10일,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신규 LOL e스포츠 공인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가 서울 ‘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기존 스프링과 서머 시즌 중간에 열렸던 ‘MSI’, 그리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롤드컵’에 이어 새로이 올해부터 신설된 퍼스트 스탠드는 라이엇 게임즈가 올 시즌부터 리그 체계를 3 스플릿 시스템으로 변경하면서 새로이 만들어졌다. 

 

3개의 스플릿은 한 마디로 1분기와 2분기, 그리고 3분기 별로 일정을 진행하는 형태다. LCK나 LPL의 경우 그간 스프링 및 서머 시즌 등으로 한 시즌을 2개 스플릿으로 나뉘어 진행했지만, 25시즌에서는 3개 스플릿으로 진행하도록 일정이 변경됐고 이에 따라 각 스플릿이 끝나는 시점에 국제 대회가 진행되는 형태로 구성이 이루어졌다.

 

참고로 각 리그 모두 한 시즌을 3개 스플릿으로 구성하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리그 별로 각각의 스플릿 우승 팀을 뽑거나 1년 단위로 하나의 우승 팀을 뽑는 등 세부적인 부분은 다르다. 

 

일례로 LCK의 경우 1 스플릿은 얼마 전 끝난 LCK컵이 진행됐으며, 2,3 스플릿은 정규 시즌으로 진행된다. 2,3 스플릿을 통해 하나의 우승팀이 탄생한다. 반면 LPL는 1,2,3 스플릿을 각각의 단계로 해서 하나의 시즌이 3개 스플릿을 통해 진행되며, 1,2 스플릿은 과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3 스플릿에서 우승한 팀만이 유일한 우승 팀으로 인정받는다.

 


LCK는 LCK컵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가 참가한다(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 퍼스트 스탠드 참가팀

 

퍼스트 스탠드는 1 스플릿의 우승 팀들이 참가한다. 다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리그 소속 팀들이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개편에 의해 새롭게 메이저 지역으로 선정된 5개 지역 우승팀의 참가만이 허락된 대회다. 

 

* 메이저 지역 및 참가 팀

 

 LCK(한국) – 한화생명e스포츠

 LPL(중국) – TES

 LEC(유럽) – KC 또는 G2(한국 시간 3월 3일 경기를 통해 확정)

 LTA(아메리카: 기존 LCS 및 LLA, CBLOL 통합 리그) – TL

 LCP(아시아-태평양: 기존 PCS 및 VCS, LJL, PCO 통합 리그) – CFO

 

현재 LEC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 지역의 1 스플릿 우승팀이 확정된 상태다. LTA 및 LCP는 기존 LCS 및 PCS 지역에 일부 리그를 통합해 만들어진 신규 메이저 리그이며(변화된 리그는 추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맹주였던 PSG 대신에 CFO가 우승을 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이와 함께 LPL 역시 BLG가 1 스플릿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점 또한 이변으로 생각되고 있다. 

 

- 일정 및 진행 방식

 

퍼스트 스탠드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참가 팀이 적은 만큼이나 일정도 짧은 편이고, 별도의 휴식일 없이 7일 연속으로 예선 및 결승전이 진행된다는 점도 색다르다. 

 

모든 경기는 ‘하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일종의 예선 격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및 본선인 ‘녹아웃 스테이지’ 로 펼쳐진다.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는 모든 팀들이 다른 팀들과 한 경기 씩, 팀 별로 4경기를 치룬다. 각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팀 별로 2경기는 자신의 팀이 진영 선택권을 가지며 다른 두 경기는 상대가 진영 선택권을 가지는 구조다. 단, 어떠한 팀과의 경기에서 진영 선택권을 가지게 될 지는 추첨에 의해 결정된다. 

 

5일의 일정 동안 하루 4경기씩 진행되는 만큼 시청 가능한 경기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루 최저 8세트, 최대 12세트 경기가 펼쳐지며, 모든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팀은 탈락한다. 1~4위 팀들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예선전 1위를 기록한 팀이 4위와, 2위 팀이 3위와 4강전을 펼친다. 4강전은 15일에 두 경기 모두 진행되며, 녹아웃 스테이지는 모두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 결승전은 16일에 열리며, 진영 선택권은 ‘코인 토스’로 결정한다.  

 


 

- 우승에 따른 메리트는?

 

퍼스트 스탠드 우승 팀이 속한 리그는 2 스플릿 이후 진행되는 MSI에서 해당 리그의 2위 진출 팀이 ‘플레이 인 스테이지’ 대신에 ‘브래킷 스테이지’로 바로 진출하는 권리를 가진다. 롤드컵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MSI와 달리 다소 아쉬운 리워드라 할 수 있다. 

 

그 외 추가적인 메리트는 없다. 다만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한 팀만이 올 시즌 유일하게 ‘골든 로드’를 달성할 기회가 있다는 부분은 존재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대회이고, 모든 경기는 ‘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그만큼 시간이 된다면 직관을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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