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이어 '탈'에도 해외 게이머 열광

동시기 플레이스테이션 영상 중 최다 조회수
2025년 10월 26일 01시 57분 49초

위메이드맥스의 개발 자회사 매드엔진이 제작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프로젝트 탈(Project TAL)'이 지난 24일 첫 번째 공식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한 뒤, 26일 새벽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58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채널에 업로드 된 모든 영상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5일 게시된 '헤일로:캠페인 이볼브드'의 두 영상이 각각 45만회와 30만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 대다수의 트레일러 대비 약 60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이번 트레일러에는 스토리 컷신으로 보이는 장면과 핵심 전투 시스템, 게임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거대 몬스터의 신체 부위를 절단하거나 매달려 공격하기도 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을 쳐내고 때로는 힘겨루기와 다른 동료와의 연계 기술 등 대형 몬스터와 작은 적들을 모두 아우르는 전투 장면들을 선보였다.

 

 

 

해외 게이머들은 트레일러 댓글을 통해 트레일러와 같은 느낌으로 출시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거나, 그간 한국에서 출시돼 글로벌 성과를 거둔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를 거론하며 '프로젝트 탈' 또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 외에 기존 소울라이크 게임들과 비슷하다는 의견이나 몬스터 헌터 등 여타 게임들을 언급하며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탈'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넥슨게임즈 로어볼트 스튜디오의 '우치 더 웨이페어러'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해당 작품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에서 당시 기대작 트레일러들과 비교해 하루 동안 약 4배 가량 높은 조회수인 40만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53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프로젝트 탈'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두 작품 모두 한국적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탈'은 한국의 전통 탈과 신화 및 설화를 재해석했고,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한국의 민담 전우치전의 주인공을 모티브로 삼아 현대적으로 이야기를 재해석했다. 또, 두 작품 모두 액션 RPG 장르를 채택하고 있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

 

차이점이라면 '프로젝트 탈'의 트레일러가 짧은 스토리 연출에 더해 게임의 핵심 컨텐츠인 전투 플레이를 엿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는 것과 달리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스토리 위주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는 점이 있다. 또,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트레일러에서는 주로 동양적 요소를 재해석한 존재들만 등장한 것과 달리 '프로젝트 탈'에는 서구적인 요소와 결합한 것 같은 부분도 보인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프로젝트 탈

 

'우치 더 웨이페어러', 그리고 그에 이어 더욱 빠른 상승세를 기록한 '프로젝트 탈' 등 한국적 요소가 해외 게이머들에게 이전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된 것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팝 데몬헌터스'나 'P의 거짓'과 같이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혹은 한국에서 선보인 게임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영향이 없지 않다고 생각되는 대목이다. 

 

일례로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등장하는 갓 차림의 까치와 겹치는 요소가 있어 로어볼트 스튜디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에 등장하는 갓 쓴 까치

 

앞서 한국적 요소를 담거나 한국에서 만들어진 컨텐츠들이 연달아 성공하게 되며 후발주자들이 이런 요소를 담아냈을 때 다른 문화권 게이머들이 느낄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다소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프로젝트 탈'은 한국의 전통 탈과 수백 년간 이어진 신화 및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싱글 플레이의 깊은 몰입감과 전략·전술적 재미를 동시에 구현한 오픈월드 기반의 트리플 A급 정통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다.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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