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마와리 합본, 떠도는 밤 + 떠도는 밤 심연 for 닌텐도 스위치

2D 그래픽으로 즐기는 공포 게임
2018년 11월 07일 01시 49분 56초

2016년, 2017년 출시돼 호러 게임 매니아의 심금을 자극한 '요마와리' 시리즈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다.

 

인트라게임즈는 니폰이치소프트웨어의 닌텐도스위치 밤길탐색 액션 게임 '요마와리 떠도는 밤+신 요마와리 떠도는 밤: 심연 for 닌텐도스위치(이하 요마와리 합본)'을 한글화로 선보였다.

 

요마와리 시리즈는 '밤에 숨어있는 공포'를 테마로, 밤길을 탐색하는 액션어드벤처 게임이며, 시리즈 대대로 여린 소녀가 등장해 요괴들을 피해 다녀야 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 진행 방식은 손전등에 의지하는 소녀들을 조작해 단서를 수집해 스토리를 진행하면 되고, 중간마다 요괴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플레이어에게 공포함을 준다. 특히 요마와리 시리즈는 동화풍 2D 그래픽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접근했다가 공포감에 자지러지는 플레이어가 꽤나 많았다.

 

 

 

각각의 작품을 살펴보면 첫 편인 '요마와리 떠도는 밤(이하 요마와리)'은 사라진 애완견과 언니를 찾아 나선 주인공이 겪는 밤거리의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플레이어 캐릭터인 주인공 소녀는 야밤 길거리에서 손전등에만 의지한 채 애완견과 언니를 찾아야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또한, 떠도는 밤은 스토리가 단순하기 때문에 여타 공포 게임들처럼 복잡함은 없지만, 마을 게시판의 낙서나 메모, 아이템 등 찾아서 추리해야 하므로 적당한 두뇌 플레이가 필요하다. 덧붙여 어둠 속에는 다양한 요괴들이 숨어있고, 이 요괴들이 기괴한 모습에 예상치도 못한 패턴으로 등장하므로 심약자는 플레이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앞서 언급했듯이 주인공은 연약한 소녀이기 때문에 요괴들과 싸울 수는 없고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 도망치는 방법은 지형지물을 이용해 숨거나 요괴의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사용해 시야에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지만,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멘탈이 붕괴될 정도로 암울한 스토리 전개도 이 게임의 백미 중 하나이다.

 

 

 

 

 

두 번째 작품 ' 신 요마와리 떠도는 밤: 심연(신 요마와리)'은 전작보다 대폭 파워업한 점이 눈에 띈다. 여린 소녀로 요괴들을 피해 원하는 것을 찾는 목적은 같지만, 이번에는 2명의 소녀를 번갈아 가며 플레이해야 하므로 진행이 약간 복잡해졌다.

 

또한, 필드는 전작보다 1.5배 커졌고, 도서관 및 하수도 같은 실내 공간이 추가돼 탐험하는 즐거움이 늘어났다. 더불어 능력 강화 액세서리 '부적'이 추가돼 플레이가 한층 수월해졌고, 요괴들도 플레이어의 공포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패턴이 다양해졌으니 이 작품 역시 심장이 약한 유저들이라면 방심하지 말고 플레이할 것을 권한다. 물론, 신 요마와리의 결말도 꿈과 희망이 없다.

 

요마와리와 신 요마와리는 게임 완성도와 별개로 짧은 플레이 타임이 단점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이번 합본판에서는 하나의 패키지로 두 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모두 보완됐다. 또 닌텐도스위치의 최대강점은 휴대용과 거치형 모두 플레이 가능하므로, 2D 공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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