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배틀로얄 모드로 '초보' 저격

누구나 같은 조건에서, 스피디하게
2019년 08월 29일 20시 41분 08초

월드오브탱크가 배틀로얄 모드로 신규 이용자들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워게이밍은 29일, 자사의 사옥에서 월드오브탱크의 신규 모드 배틀로얄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월드오브탱크의 배틀 로얄 모드는 지난 7일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탱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가되는 신규 모드로 새로운 지도 '드림랜드'와 함께 선보인다. 이 지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역이 축소된다. 일정 시간 이상 머물면 전차가 파괴되는 폐쇄 구역을 피해 이동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전차장 또는 단 하나의 소대만 살아남아 승리하게 된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워게이밍의 김승호 매니저는 "배틀로얄 모드는 실력과 운의 밸런스를 적절히 가미해 처음 즐기는 게이머도 1등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기존에 없던 아이템과 시스템 그리고 좋은 보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워게이밍 김승호 매니저

 

배틀로얄 모드의 플레이 인원은 최대 20명으로, 3인 스쿼드의 경우 21명이 함께 게임을 하게 된다. 미국, 소련, 독일 3가지 전차 중 하나를 고르게 되어 있어 '어떤 전차를 골라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초보자들의 고민을 한결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고수도 마찬가지로, 초보자든 고수든 동일한 조건에서 대결을 진행하게 된다.

 

배틀로얄 모드는 게임 중 이용자의 선택과 판단에 따라 판도가 달라지는 전략성이 특징. 게임 플레이 중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전리품이나 보급품을 획득하면 전투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이 경험치로 전차를 강화시킬 수 있다. 전리품이나 보급품을 수집하면 명중률을 높이거나 손상된 부품을 수리하고 일시적으로 전차의 속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모품과 포탄을 획득하여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특히 전투 중에 연막을 살포하여 적 전차로부터 은폐하거나 공습 지원을 요청해 적 전차를 폭격하거나, 일시적으로 적 전차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함정 지대를 생성하거나 본인과 아군 전차의 내구도를 회복시키는 임시 정비 구역을 생성할 수 있는 전술적 요소도 풍부하다.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퍼블리싱 디렉터​

 

여타 배틀로얄 게임보다 월드오브탱크의 배틀로얄 모드는 좀 더 속도감있는 진행이 가능하다. 플레이 시간이 15분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항공 보급품' 위치가 미니맵에 표시되기 때문에 전투의 계기가 보다 분명해진다.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퍼블리싱 디렉터는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15분이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벤트 모드인 만큼 보상도 풍성하다. 김승호 매니저는 "배틀로얄 모드를 끝까지 하면 25단계까지 레벨을 올릴 수 있는데, 25레벨을 달성하면 게임 내에서 좋은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되는 ‘채권’을 4,850개까지 모을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모드에서 매일 1시간씩 6개월 동안 플레이해야 모을 수 있는 양"이라며 "실력이 좋은 유저는 하루 만에 25레벨에 도달하기도 하지만, 잘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하면 누구나 25레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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