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위치로 즐긴다, 캐주얼 레이싱 '슈퍼 픽셀 레이서즈'

16비트풍 그래픽이 강점
2020년 04월 17일 04시 26분 18초

PS4와 스팀으로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슈퍼 픽셀 레이서즈’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다.

 

에이치투인터렉티브가 퍼블리싱, 이십일세기덕스가 개발한 슈퍼 픽셀 레이서즈는 도트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경쾌한 16비트 사운드가 어우러진 탑 뷰 시점의 레트로풍 랠리크로스 레이싱 게임이다.

 

또한, 이 게임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커리어 모드와 분할 화면으로 4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로컬 멀티플레이 모드 및 전 세계 플레이어와 실력을 겨루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 코스를 주행하며 사용하는 드리프트를 통해 충전되는 니트로 게이지를 적극 활용해 속도감 있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슈퍼 픽셀 레이서즈는 게임 방식이 꽤 단순하다. 랠리 레이싱이라는 레이스 형태를 기반으로 몇 가지 경기 유형이 제시되며 플레이어는 해당 경기들을 차근차근 3개의 추가 조건을 달성하면서 진행해 나가는 식이다.

 

기본 방향키 조작을 통해 주행하고 드리프트로 커브 구간을 매끄럽게 통과, 이 드리프트 조작을 통해 차오르는 니트로 게이지를 쌓아 직선 구간 및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니트로를 사용할 수 있다. 조작 방식 자체가 직관적인 데다 게임에도 금방 익숙해지기 쉬워 차분히 플레이하면 누구나 쉽게 게임 진행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솔로 플레이 모드의 일환인 커리어 모드에서는 여러 트랙과 그에 따른 지형 및 날씨 효과, 세 개의 도전과제가 적용된 여러 스테이지를 제공하고, 난이도에 따라 클래스를 메겨 한 개의 클래스를 클리어하기 위해 여러 스테이지를 진행해야 한다. 자신이 클리어한 라이센스 클래스에 따라 클래스 리그와는 다른 루키, 프로 등의 추가 리그가 개방되는 형식이며 각각의 용도에 특화된 다양한 차종이 등장한다.

 

커리어 모드에서 볼 수 있는 레이스 유형은 1위를 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목표 랩에 도달하는 랠리 크로스, 주어진 시간 내로 랩 타임을 확보해야 하는 타임 트라이얼, 다른 레이서들의 차량을 들이받아 폭파시켜야 하는 테이크다운 모드, 그 외에도 헌트 모드 등을 통해 다채로운 레이스를 즐기도록 유도한다. 특히 테이크다운은 아기자기한 슈퍼 픽셀 레이서즈의 비주얼에서 박력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모드로, 빠져들면 테이크다운 모드만 여러 번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

 

 

 

 

 

앞서 차량은 다양한 용도에 특화된 것들이 많다고 했는데 각각의 레이스는 승리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금이 지정되어 이를 모아 차량을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낮은 클래스의 리그라면 기본 지급 차량으로도 무난하게 해결되겠지만 어느 정도 해당 차량을 타다가 다른 차량을 구입해 타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령 기본 차량으로 C클래스를 모두 완수했는데 테이크다운 특화 차량을 구매해 다시 돌아가서 테이크다운 모드를 휩쓸고 다니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은 스포츠카를 비롯해 랠리나 더트, 그리고 F1이나 드리프트와 테이크다운 등에 특화된 계열이 많고, 처음부터 상금이 있다고 모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플레이어의 게임 진행도에 따라 더 다양하고 높은 클래스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해금 형식이다. 어느 시점에서 차량을 구입할 것인지, 또 어느 시점까지 차량을 강화할 것인지를 잘 결정해서 진행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일단 새로운 차량을 구입한다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한동안 상금 확보에 힘을 써야겠지만 말이다.

 

플레이어가 확보한 상금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는 항목은 각각의 차량이 가진 네 개의 능력치 부문이다. 더 높은 최고속력을 낼 수 있도록 개조하는 최고속력, 보다 빠른 가속이 붙는 가속력, 드리프트를 통해 획득하는 니트로 게이지가 향상되는 니트로, 상대 차량이나 지형에 들이받는 등 충돌 피해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등 네 개의 항목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강화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면 한결 게임이 편해진다.

 

이외로도 슈퍼 픽셀 레이서즈는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에 간단한 게임 방식을 채택했지만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얻을 수 있는 재미가 꽤 괜찮다. 또 난이도가 마냥 쉽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클래스가 올라갈수록 플레이어가 드리프트와 부스터 테크닉을 익히지 않으면 특히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1위 목표 랩 타임을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차량 스펙으로 찍어 누르던가 니트로 드리프트의 테크닉으로 넘기는 것이 이상적이다.

 

드리프트&니트로의 결합 테크닉이 처음에는 조금 애매한데 잘 사용하면 드리프트를 하면서 끊기기 직전의 시점에 니트로로 부스팅을 하면 빠르게 미끄러지면서 나아갈 수 있는 것을 이용해 랩 타임을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량을 구매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끊임없이 레이스를 돌아야 하니 자연적으로 익숙해지는 테크닉이기도 하다.

 

마니악하기보단 캐주얼한 느낌에 가까운 레이싱 게임을 좋아한다면 슈퍼 픽셀 레이서즈는 괜찮은 추천작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10 [04.17-01:24]

옛날에 즐겨했던 게임인데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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