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비켜… 국산 IP 구글 매출 Top5 장악

리니지, 뮤, 바람의나라, 라그나로크
2020년 07월 18일 12시 53분 31초

최근 국산 IP(지식재산권) 대작들이 줄줄이 출시하며 중국 중심으로 이뤄진 외산 게임의 침공을 막아내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개발 및 사업 일정이 미뤄져 한동안 국산 게임 신작 출시가 줄었으나, 지난 5월 출시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시작으로 국산 IP 신작 게임이 잇따라 출시, 이 게임들이 마켓 상위권을 장악하며 국산 IP의 저력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국산 IP 신작 게임의 행보가 여느 때보다 눈에 띄는데, 현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서로 구글플레이 매출 1, 2위를 치열하게 경쟁하며 왕좌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고, 웹젠의 대표 IP이자 중국에서 성공한 몇 안 되는 IP ‘뮤’의 모바일 신작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아 현재 구글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은 론칭 3일 만에 구글 매출 4위를 기록, 애플앱스토어 역시 현재 1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매출 5위는 얼마 전 매출 4위까지 찍었던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성공의 척도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30위까지 살펴보면, 여느 때보다 한국 IP 및 한국 게임이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넥슨의 V4는 여름 업데이트와 함께 무서운 기세로 매출 9위, 넷마블은 신작 ‘마구마구2020’와 신규 확장팩을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 올 초 출시한 흥행작 ‘A3: 스틸얼라이브 등으로 매출 30위권 내에 5개의 한국 IP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로도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매출 15위,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은 매출 17위, 네오위즈의 ‘피망포커: 카지노로얄’은 매출 23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매출 26위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30위권 내에 한국 IP 및 국산 개발 게임 수를 따지면 18개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한국 IP 비중은 14개).

 

이처럼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국산 게임, 특히 한국 IP 게임이 외산 게임보다 각광받게 된 주요인은 기존 PC온라인 시장 때부터 친숙한 IP라 유저들이 이미 게임성을 검증받고 안정적인 재미를 받을 수 있는 동일 IP로 자연스럽게 넘어온 것으로 분석되고, 또 요즘 국산 게임사들이 유저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상당수가 불통 운영을 보였던 외산 게임과 차별화를 꾀한 점 등이 유저가 한국 IP로 몰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4’ 등, 이 흐름에 맞춰 국산 IP 신작 출시는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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