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끝물에 만나는 SNK 대전격투 명작 ‘KOF XIV UE’

모든 DLC 총망라한 신작
2021년 03월 15일 02시 43분 57초

90년대 대전격투 시장을 주름잡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15번째 신작 출시를 앞두고 이전 작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작품이 선보였다.

 

인트라게임즈는 SNK의 PS4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14 얼티밋 에디션(KOF XIV ULTIMATE EDITION, 이하 KOF XIV UE)’를 한글화로 발매했다. KOF XIV UE는 2016년 출시했던 ‘KOF XIV’의 완전판격 타이틀로, 그간 출시했던 모든 DLC를 총망라한 점이 특징이다.

 

KOF XIV UE를 소개하기 앞서 본편인 KOF XIV를 살펴보면, 전작까지는 2D 그래픽의 대전격투 게임이었으나, KOF XII 때부터 2D 그래픽으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징징거리더니 결국 시대의 흐름에 굴복하고 넘버링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바뀐 점이 특징이다. 물론, KOF XII와 XIII는 완전한 2D 그래픽이 아닌 3D 모델링에 2D 스프라이트를 덧씌운 형태이다.

 


 


 


 

KOF XIV가 그간 고수했던 2D 그래픽 방식을 버리고 완전한 3D로 재탄생한 덕분에 기존 팬들은 혹평을 자아냈지만, 정식 출시된 이후로는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그래픽에 대한 혹평은 누그러졌다. 참고로 경쟁작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가 3D 그래픽으로 바꿨음에도 대성공한 사례가 있기에 KOF 시리즈가 3D로 변화한 것은 당연한 흐름이기도 하다. 덧붙여 2D 도트가 3D보다 개발이 어렵고 개발 기간이 더 길기도 하고.

 

아울러 전작까지는 애쉬 편을 다뤘으나 KOF XIV부터는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고, ‘강일’, ‘루온’, ‘실비 폴라 폴라’, ‘버스’ 등 신규 캐릭터가 대거 참전한 점에 눈에 띈다. 참고로 기존 넘버링 작품부터 참전 계획이 있었던 ‘사무라이 스피릿츠’ 시리즈의 히로인 ‘나코루루’도 정식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또한, 게임 그래픽을 갈아엎고 다시 만들었기에 캐릭터 밸런스가 전작과 완전히 달라졌으며, 초필살기의 경우 게이지를 맥스로 채우거나 클라이맥스 초필살기 사용 시 스트리트파이터4, 5처럼 캐릭터 컷인과 함께 3D 카메라 앵글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의 필살기를 감상할 수 있다.

 


 


 


 

KOF XIV 게임 자체가 5년이나 지난 게임이라 이 정도로 소개를 마치고, KOF XIV UE에 수록된 DLC를 설명해보겠다.

 

캐릭터 DLC는 ‘윕’과 ‘야마자키 류지’, ‘바네사’, ‘락 하워드’, ‘오스왈드’, ‘하이데른’, ‘블루 마리’, ‘나즈드’ 총 8명이 처음부터 등장하고, 나즈드는 완전 오리지널 캐릭터, 기스 하워드 아들 락 하워드는 넘버링 최초로 등장했다.

 

또한, ‘클래식 쿄’, ‘나이트메어 기스’, ‘클래식 이오리’, ‘아사미야 아테마 KOF’98’ 등 10여 종의 캐릭터 코스튬 역시 처음부터 사용 가능하고, 이외 PS4 전용 오리지널 테마 10종이 추가돼 풍족한 구성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PS5가 나온 시점에 리마스터가 아닌 PS4 완전판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살짝 아쉬움이 나지만, KOF XIV는 SNK의 3D 넘버링 작품은 망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무난한 평가를 받은 작품인 만큼 게임 자체는 할 만하다(사실 KOF XII가 너무 망해서 이 작품보다 나쁘지 나올 수가…).

 

더불어 3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KOF XIV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팬이라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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