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이변 없었다 … 던파 모바일 대상 수상 등 ‘넥슨 파티’로 끝나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2년 11월 16일 17시 24분 54초

올 한 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16일 열렸다.

 

올해는 예년보다 히트작들이 대거 선보였고, 이번 게임대상이 열리기 전부터 수상작 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연초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론칭 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장기적으로 선보여 대상 유력 후보작으로 손꼽혔다.

 

또한, 이번 여름 선보인 ‘히트2’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언디셈버’,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본상 후보에 오른 인기 게임들은 최우수상 자리를 놓고 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최사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병극 1차관은 “날씨는 추워졌지만, 게임은 여전히 뜨겁다. 대한민국은 K-콘텐츠로 글로벌에서 일류로 당당히 올라가고 있고, 그중 게임은 각종 해외 게임쇼에서 좋은 모습과 함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롤드컵에서도 한국 팀이 우승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는 게임 산업이 걸림돌이 없도록 지원,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와갈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전병극 1차관​

 

이번 대한민국게임대상은 9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가렸다. 먼저, 사회 각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굿게임상’이 수상이 진행됐고, 자살예방 소재의 모바일 게임 ‘30일’을 개발한 더브릭스가 받았다.

어려운 산업에서 힘을 쓰고 있는 기업에게 주는 스타트업 기업상은 모바일 게임 ‘달토끼이야기’를 만든 에이블게임즈가 받았고, 한 해 동안 게임 산업에서 활약을 해온 담당자에게 주는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은 대항해시대 모바일을 만든 모티프의 이득규 디렉터가 받았다.

후보작이 가장 쟁쟁했던 인기상은 ‘블루아카이브’가 받았다. 블루아카이브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PD는 “최근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고 많은 유저분들이 굿즈와 응원의 편지, 관련 트럭을 보내주셔서 힘을 얻었고, 이 시간에도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하 PD

 

인디게임상은 원더포션의 ‘산나비’가 수상했고,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분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연달아 받았다.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은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받았다.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은 블루아카이브가 수상했다.

 

이득규 디렉터는 “처음 코에이테크모에 찾아가 IP를 달라고 했을 때 난감했을 것 같은데, 이후 실제 대항해시대 게임을 만들게 됐고 기존 작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 모든 영광은 모든 개발진과 관계자분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득규 디렉터

 

우수개발자상은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PD가 수상했다. 김용하 PD는 “이 자리에 대표로 나와있지만 그릇이라 생각하고, 동료들이 음식이라 그들이 쏟아지지 않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며 “어렵게 개발하면서 블루아카이브를 출시했는데 믿고 따라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회공헌우수상은 네오플이 수상했다. 네오플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하 사회공헌을 해왔다.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의 작은 분들을 필요한 부분들과 나누게 됐고, 앞으로도 우리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유저분들와 세상에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상으로 들어와 우수상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넷마블의 ‘머지쿵야아일랜드’, 넥슨게임즈의 '히트2'가 수상했다. 

 

컴투스 최용락 본부장은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개발팀은 업데이트 때문에 이 자리에 방문하지 못했다”며 “이번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서머너즈워처럼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락 본부장

 

최우수상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수상했다. 이득규 디렉터는 “게임 개발을 한다고 가정을 잘 돌보지 못했는데, 그래도 믿고 기다려준 아내와 아들, 그리고 라인게임즈와 모티프 일원에게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상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업계의 예상대로 대상을 수상했다.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는 “최고의 상인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 개발진이 개발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넥슨 분들과 우리 게임의 장점을 이해해주는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만드는데 오랜 시간을 들였고 네오플에 재직하며 신작을 개발하며 만든 것이 처음인데, 그렇기에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함께 해준 동료들이 믿고 따라 줬기에 가능한 일이라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게임대상 다음날에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2’가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윤명진 디렉터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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