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사들, 콘솔 게임 개발 총력

콘솔 플랫폼 신작 '악셀' 밟는 중
2022년 12월 16일 18시 03분 44초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대형 개발사의 신작에서 '콘솔 플랫폼'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TL, LLL, 프로젝트M 등 콘솔 플랫폼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TL은 2023년 상반기, LLL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TL은 PC•콘솔 타이틀로 개발 중인 MMORPG 신작으로,  낮과 밤, 비와 바람 같은 환경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기획됐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주는 등 게임 내 핵심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며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홍원준 CFO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엔씨가 보여주었던 BM을 완전히 뒤엎고 이용자 친화적 과금 모델을 채택할 예정이다.

 

'LLL'은 SF 슈팅 MMORPG로 11월 공개된 이후 슈팅 게임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탈것이나 특수한 기술을 쓸 수 있는 장비, 대형 로봇 등은 물론 루트 슈터와 MMORPG가 합쳐지면서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은 이용자의 조작, 선택에 의해 게임의 스토리 전개와 결말 등이 바뀌는 장르로 지난 6월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3D 스캔, 모션 캡처, VFX 등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자체 기술력을 통해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 등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여기에 지난 11월에는 소니의 '호라이즌' IP 신작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한 소식통이 '엔씨가 소니의 IP를 활용해 신작을 만드는 사업 제휴를 추진하기로 양사가 잠정 합의했다'고 전해진 것. 참고로 게릴라게임즈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 '호라이즌: 제로 던'은 전세계 판매량 2000만장을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최근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스팀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27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특히 전작인 '파라곤'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이어가면서 속도감, 전략적 변수를 대폭 높여 3D TPS MOBA 게임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섬세한 풀 3D 배경에 각 영웅들의 화려한 스킬, 연출 등을 구현하고 4K, 60FPS 수준의 그래픽까지 지원해 화려하고도 눈이 즐거운 전투를 선사한다. 이번 얼리액세스가 마무리되면 콘솔 플랫폼 출시도 진행 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PC와 모바일, 콘솔 등 전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 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멀티버스 기반 오픈월드 장르 신작으로, 새로운 주인공을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및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데이브 더 다이브'로 스팀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브' 콘솔 버전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AK', '퍼스트 디센던트'를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 AK'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신작으로 원작 세계관에서 약 800년 전을 배경으로 하며, 소울라이크 특유의 어둡고 강렬한 분위기에 '던파'의 화풍을 더했다. 특히 온라인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정교하고 선명한 전투의 공방을 구현 중이며 이를 통해 전투의 스릴과 쾌감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비주얼, 스펙터클한 4인 코옵 슈팅 액션,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오는 1월 13일 프리시즌을 진행 할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의 재미를 잇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모바일, PC, 콘솔 어떤 플랫폼에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이용자까지 끌어모을 전망이다.

 


 

'검은사막 콘솔'로 콘솔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고 있는 펄어비스는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등을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펄어비스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붉은사막'.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던 이 게임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강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액션 어드벤처의 재미를 녹여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며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열린 2021 게임스컴에서 화제가 됐던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Creature-collecting 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고퀄리티의 그래픽은 물론, 도깨비라는 크리쳐를 수집하고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에서 '포켓몬'이나 '요괴워치'같은 글로벌 히트작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2월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엑스박스 독점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해외 첫 게임 개발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를 통해 콘솔용 AAA급 오픈월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는 락스타, 유비소프트, 크라이텍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 출시 개발자들이 합류하여 이들이 낼 게임에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PSVR2로 개발되는 이 게임은 AAA급 타이틀 게임 수준의 인공지능이 탑재되고 다양한 화기를 활용한 사격과 방패를 이용한 액션, 육박전 등 몰입감 넘치는 전투와 날아오는 수류탄을 잡아 던지거나 수신호로 동료들과 소통하는 등 VR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리턴'의 콘솔 버전을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며,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 중이다. 특히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지스타 2022에서도 관람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받았다. 2023년 출시 될 예정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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