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기대감 Up, 발전한 신작 '몬스터헌터 스토리즈3 엇갈린 운명'

비주얼과 시스템 편의성까지 발전
2026년 02월 07일 17시 44분 26초

거대한 몬스터를 수렵하는 박진감 넘치는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IP 기반의 스핀오프 시리즈 최신작 '몬스터헌터 스토리즈3 엇갈린 운명'이 지난 5일 데모를 공개했다.

 

몬스터헌터 스토리즈3 엇갈린 운명은 본편의 플레이어처럼 몬스터를 수렵하는 헌터가 아니라 몬스터를 동료몬으로 부르며 교감하는 라이더들의 이야기를 그린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시리즈 특유의 시스템과 이야기를 더욱 강화시켜 몬스터 표현 및 라이딩 기능의 발전, 전투의 변화, 편의성 강화 등 전작보다 더 진일보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데모 버전 체험은 닌텐도 스위치2 독 모드로 진행했다.

 

 

 

■ 새로운 관점에서 200년 후를 이야기

 

몬스터헌터 스토리즈3 엇갈린 운명의 시대적 배경은 전작들이 서로 4년의 차이를 뒀던 것과 달리, 약 20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훨씬 먼 미래의 시기를 다룬다. 때문에 환경의 변화나 더욱 변화한 라이더들의 지위 등 세계관 내의 요소요소가 흥미를 유발했다.

 

당장 플레이어가 처음 시작하게 되는 장소도 1편과 2편이 외딴 곳에 형성된 작은 마을 내지 부락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거대한 성채도시이며 주인공의 지위 또한 두 개로 나뉜 나라 중 아즈랄의 왕자라는 높은 위치에 있다. 두 나라가 멸망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심화된 환경 파괴와 절멸 위기에 처한 몬스터들의 이야기 또한 다루고 있다.

 


대충 지었지만 첫 등장 장면에서 이름이 나오니 머리 좀 굴리면 웃긴 짤을 양산할 수 있다

 

주인공을 비롯한 동료들은 레인저로 불린다. 이들은 동료몬과 함께 교감하고 협력하는 라이더와 마찬가지로 동료몬과 함께하지만 거가ㅣ에 더해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거나 알을 확보해 다시 생태계를 꾸려나간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이야기 구조상 일종의 튜토리얼을 겸하는 부분의 스토리에서 차이점이 있다. 전작들에서는 댄 선배, 케이나 같은 등장인물이 플레이어를 가르쳐주고 이를 배우는 입장이었다면 이번 신작의 주인공은 레인저로서의 활동이나 마음가짐, 노하우를 티오에게 가르쳐주는 입장이 됐다는 것이다.

 


이끌어주는 입장이 되다

 

이 몬스터의 절멸 위기는 스토리만이 아니라 게임 내 시스템으로도 녹아들어 있다. 데모 분량에서도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멸종위기 몬스터의 알을 조사해 부화시키고 이를 풀어놓는 리와일딩 시스템을 활용해 다시 해당 지역에 특정 몬스터 생태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비슷하게 느껴진 부분은 리오레우스가 이야기의 포문을 열고 스토리의 중심에도 깊이 관여된 것 같다는 부분이다. 간판 몬스터라고 할 수 있는 리오레우스는 작중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몬스터인데, 도입부의 과거를 다룬 장면을 보면 하나의 알에서 200년 전 내전 시기에 불길한 징조로 여겨졌던 쌍둥이 리오레우스가 탄생한다. 이들 중 한 마리가 주인공의 초기 파트너로 함께하고 다른 한 마리는 데모 말미에 행방을 확인할 수 있다.

 

 

 

■ 더 쾌적해진 라이딩과 전투

 

스토리나 사회적 배경, 시대의 이야기를 떠나 실제 플레이 자체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들이 있다. 우선 스토리즈 시리즈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동료몬 라이딩부터가 상당히 쾌적하고 신선해졌다.

 

이제 플레이어는 파티에 편성한 동료몬이라면 필드에서 바로 휠을 열고 변경하는 것만으로 다른 동료몬에 탑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료몬마다 특수한 필드 능력에 차이가 있어 개성은 있지만 좀 번거롭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라 이런 변화는 상당히 반가웠다. 예를 들어 리오레우스를 타고 활공을 하다가 절벽 위에 보이는 알 둥지로 들어가고 싶을 때 토비카가치로 갈아타면 바로 벽을 타고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좌측의 기류를 타면 다시 높이 올라 활강을 이어간다

 

이처럼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니 자연스레 파티 편성에도 고민을 하게 된다. 조금 다른 게임이긴 하지만 몬스터를 6마리씩 데리고 다니며 육성하는 게임프리크의 포켓몬스터 구작 시리즈도 물 위를 지나려면 파도타기를 가르쳐야했던 그 시절처럼 몬스터헌터 스토리즈3 엇갈린 운명에서도 편리한 필드 워크를 위해 동료몬이 가진 특수능력을 보면서 파티를 꾸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

 


전환이 굉장히 매끄럽다

 

전투는 기존의 가위바위보 구조나 동료몬 라이딩 메커니즘 외에도 적의 스태미너를 깎았을 때 파티원 전체가 가담하는 싱크로 공격을 통해 좀 더 박진감 넘치면서 강력한 딜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작들과 마찬가지로 턴 기반에 공격 타입으로 승패가 갈라지는 1:1 대결, 변경된 일부 협력기 연출 등이 조금이지만 더 전투를 화려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태도 무기 또한 추가됐다.

 

탐험 도중 밤 시간에만 나오는 몬스터나 밤에 특정 트리거를 통해 등장하는 몬스터도 존재한다. 자세히 언급하기엔 스포일러가 되고, 실제 데모를 진행하다보면 밤 시간대에 뭔가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의 팁이 나타난다.

 


부위 파괴는 물론이고

 


흉이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파괴하는 기믹이 전략성을 더한다

 

■ 비주얼부터 스토리까지 기대감 Up

 

전작도 꽤 깔끔한 비주얼을 보여준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시리즈이지만, 신작은 거기서 한 단계 더 깔끔한 그래픽 처리를 해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설정에 따라서는 좀 뿌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캐릭터 모델링이나 몬스터 모델은 볼수록 잘 깎아냈다는 느낌을 준다.

 

스토리에서는 왕자이면서 레인저이기도 한 주인공이 아직 정치적으론 미숙해도 레인저로서는 이미 숙련도가 인물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스토리가 어떻게 풀려나갈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거기에 데모에서 만난 흉이 몬스터나 장갑을 걸친 몬스터 등은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본편에서 이들을 얼마나 더 많이 마주할 것인지, 그리고 몬스터들의 멸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플레이 방면으로도 본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라이딩이 굉장히 편하다는 점이나 리와일딩으로 나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특한 유전자의 몬스터를 발생시키거나 쌍속성을 가진 희귀한 몬스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레인저의 활동 설정과 맞닿은 흥미진진한 컨텐츠라 생각된다. 이외에도 이미 획득한 알의 이름이 표기되는 것, 전투 후 자동회복 등 편의성 증대가 뚜렷하다.

 

데모 치고 분량이 꽤 긴 편이다. 대략 4시간 내외로 즐길 수 있고, 기능이나 상한선 같은 부분들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원한다면 마지막 컷신을 감상하지 않고 그대로 아즈랄 영지를 돌아다니며 더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출시까지 약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가지고 놀며 기대감을 키우기엔 충분한 데모였다. 빨리 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신작.​ 

 


 


 


리와일딩 이후 날아다니는 리오레이아의 모습. 빨리 정식판이 하고 싶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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