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은 호요버스의 서브컬처풍 RPG 인기작 '붕괴:스타레일'의 신규 버전인 4.2 '그리하여 웃음소리는 멈추지 않으리'가 업데이트 되는 날이다. 이로부터 며칠 뒤인 26일에는 출시 게임의 출시 3주년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다.
붕괴:스타레일은 정식 출시 이전에 미리 체험해봤던 게임 중 하나다. JRPG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 내게 있어서 서브컬처풍 JRPG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붕괴:스타레일은 꽤나 인상적인 신작이었다. 당시 같은 회사의 원신이 큰 성공을 이룬 뒤라서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했다. 그랬던 게임이 벌써 3주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
붕괴:스타레일의 4.2 버전 업데이트와 3주년 기념 이벤트의 주목할만한 요소들을 둘러봤다.
■ 메인디시는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처음 은하열차에서 우주정거장 헤르타와 눈이 뒤덮인 행성 야릴로-VI를 거닐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주 나부, 페나코니, 그리고 엠포리어스를 거쳐 4.0 버전부터는 새로운 지역인 이상 낙원에서의 모험이 펼쳐지고 있다.
붕괴:스타레일을 비롯해 같은 카테고리에 묶이는 게임들이 가지는 사이클은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지역과 그에 따른 메인스토리 및 캐릭터들을 즐기고, 이후에는 다음 업데이트까지 일일 숙제나 미처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점검하는 것이 반복되는 구조다.
그런 만큼, 메인디시는 신규 스토리와 거기에 얽힌 신규 픽업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 컨텐츠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4.0 버전에서는 사실상 이상 낙원 전반의 설명을 해주는 느낌이었고, 4.1 버전에서 빌드업이 시작됐으며, 지난 방송에서 공개한 4.2 버전 예고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상 낙원의 스토리가 크게 움직이는 파트임이 예상되기에 기존 버전보다도 더욱 스토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새 버전에서는 신규 필드인 항구 도시 시필드 시티와 만원 방송국 본부가 등장하고, 만원이 이상 낙원의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인 만큼 그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증을 낳는다.
신규 픽업 캐릭터로는 초기 버전부터 등장한 스텔라론 헌터 은랑의 새로운 버전, 은랑 LV.999와 에바네시아가 각각 전반과 후반에 출시된다. 또한 개척자에게도 새로운 운명의 길이 열려 환락 운명의 길 개척자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환락 개척자의 경우 광선검 등의 모습으로 변하는 응원봉을 무기로 사용한다.
여기에 반디 등 복각 캐릭터도 전반과 후반에 나뉘어 등장하며 반기, 곽향, 제레, 웰트 등 기존 출시 캐릭터들도 A/S를 통해 성능이 강화된다.


■ 다양한 인게임 변화도
메인스토리나 서브 퀘스트 외에 다양한 인게임에서의 변화도 맞이하게 된다. 이벤트 화폐 전쟁·제로섬 게임의 확장이나 또 주사위를 던져라! 코스믹 포스! 같은 컨텐츠 업데이트가 존재한다. 이런 컨텐츠들은 게임의 핵심 플레이인 턴 기반 RPG에서 벗어나 미니게임의 형태로 소소한 즐거움과 함께 보상을 지급하는 가벼운 즐길거리들이다.
이외에도 열차 개조 조우 멀티플레이로 동시에 최대 3명의 플레이어가 파티 칸에 모일 수 있게 되며, 파티 칸의 캣타워에 냥냥케이크를 배치하고 키우는 소소한 컨텐츠와 개척자 개인 객실 개편으로 전투에서 벗어나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되는 컨텐츠의 일환으로 느껴진다.
유물 보물상자 이벤트 기이한 유물 탐사를 통해서는 최고 레벨의 5성 유물을 바로 뽑을 수 있어 캐릭터 유물을 갖추기 한결 편해진다. 또 프리셋을 넣어 유물을 교체하면서 사용하는 방식도 훨씬 편해진다. 4.2 버전에서는 폼폼에게 유물 세팅을 물어보는 기능도 생기는 만큼, 신규 및 복귀자에게도 쓸만한 기능이라 생각된다.
예시로 내 파티는 늘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로만 구성된다. 내 플레이 성향 자체가 그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그런 파티로 뚫고 나가기 좀 버거운 컨텐츠들이 있는데, 그럴 때 이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예 외부 커뮤니티의 정보를 의지하지 않아도 될 수준인지, 기본기를 갖출 수 있게 해주는 수준일지도 궁금하다.
한정 5성 캐릭터였던 곽향과 로빈도 상점에 추가되고, 버전 업데이트 직후 교환용 아이템 하나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운리, 아젠티, 은랑이 볓빛 인연의 초대 선택 가능 캐릭터로 추가되면서 들고 갈 수 있는 캐릭터의 선택지가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상점에도 새로운 의상 등 상품이 추가되어 볼거리가 늘었다.
꾸준히 과금을 하면서 즐기는 이용자들에겐 희소식인 첫 충전 2배 초기화도 4.2 버전 업데이트에서 진행되는 만큼, 스토리와 함께 인게임에서의 이벤트와 컨텐츠 개편 등은 다음 버전을 기다리게 만드는 주목할만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하우징 기능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새로운 개척자 방 꾸미기 기능에서 기념품과 트로피, 포토존을 내 입맛에 맞춰 만들고 다른 사람의 방도 구경할 수 있는 기능이 기대된다.
■ 온·오프라인에 동시 전개되는 3주년 이벤트
매 주년은 풍성하게 진행하는 것이 규모감 있는 서브컬처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붕괴:스타레일은 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모두 전개해 게임의 팬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붕괴:스타레일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치 스트리밍을 하는 것 같은 감성으로 진행되는 은하 시그널 로밍 이벤트를 통해서 뽑기 등에 사용되는 재화와 함께 4성 이벤트 광추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컨텐츠는 물론 보상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이벤트 안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느냐가 기대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 단계별 도전 완료 시 특수한 라이브 연결 사건이 발동되며 이를 감상하는 맛이 있을 것 같다.
또, 선물로 출석체크만으로 최대 20회의 별의 궤도 전용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별의 궤도 전용 티켓은 상시와 한정 중 한정 캐릭터를 뽑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재화라 상점에서 바꿔먹을 때도 우선시 되는 재화다. 또, 3주년 당일엔 축하 카드를 골라 성옥 1,600개, 연료 10의 특별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동료의 축하 카드는 히메코, 헤르타 등이 있다.
이외에도 5월 3일 진행될 온라인 음악 공연 스타레일의 기묘한 밤, 연간 개척 보고 같은 데이터 확인 등 여러 인게임 및 온라인, 웹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붕괴:스타레일의 자체 이벤트 외에도 브랜드 콜라보가 존재한다.
로스앤젤레스, 쾰른, 서울, 도쿄, 타이베이와 같은 글로벌 주요 도시에는 월드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며 갤럭시 S26 울트라와 콜라보를 진행해 키레네 액세서리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4월 22일부터는 버블티로 유명해진 음료 프랜차이즈 공차와 콜라보를 진행해 음료와 콜라보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상과 밀착한 음료 프랜차이즈와의 콜라보라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4월 26일 일요일에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스페셜 무대 이벤트가 진행되는 환락! 패션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벤트 외에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호요버스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MAPPA가 협력해 공개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컨셉 PV 오후의 죽음이다.
일본의 제작사 MAPPA는 20년대부터 다작 생산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약 14년 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오며 카게구루이, 지옥락, 주술회전,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체인소 맨 등 인기작을 높은 퀄리티로 선보였기에 기대감이 크다.
이 애니메이션 PV가 어떤 형태로 제작될 것인지 궁금증이 생기고, 제작이 완료됐을 때 그랑블루 판타지 애니메이션처럼 메인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형태가 될 것인가, 혹은 오리지널 전개를 담아낼 것인가도 궁금해진다.
붕괴:스타레일의 3주년은 기대감을 안겨준 해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의 편의성 향상도 반길 일이지만 새로운 컨텐츠들도 맛있을 것 같은 부분이 기다리고 있다. 내게는 스토리가 특히 그렇다. 그리고 오프라인 행사에서 꾸준히 한국을 포함시키는 것도 게임에서 한국 시장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장기적으로는 애니메이션 PV가 높은 기대감을 선사했다.
이들 중에는 오래 기다려야 실체가 드러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찾아올 22일 4.2 버전 업데이트부터 찬찬히 맛보도록 하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