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스위치로 재래, 파이널판타지12 더 조디악 에이지

한층 더 완성도 up
2019년 05월 02일 00시 36분 52초

'파이널판타지X/X-2(이하 파판10/10-2)'에 이어 '파이널판타지12(이하 파판12)'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2 더 조디악 에이지(조디악 에이지)'를 스위치 기종으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전 세계 650만 장을 판매한 파판12를 HD 리마스터한 점이 특징이며, 먼저 나온 PS4 및 스팀 플랫폼에서 100만 장 이상 판매한 점이 특징이다.

 

 

 

 

 

파판12는 PS2 초창기에 출시된 파판10과 달리, 말기에 출시돼 PS3급에 근접한 퀄리티를 보여준 점이 특징이며, '오우거배틀' 시리즈와 '베이그란트 스토리'를 개발한 마츠노 야스미 디렉터가 참여해(개발 중 내부 사정으로 교체) 기존 파이널판타지(이하 파판) 시리즈와 차별화를 꾀한 바 있다.

 

특히 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출시되는 최신 파판 넘버링 시리즈는 노무라 테츠야가 메인 캐릭터를 디자인했지만, 파판12만 이 시점에 유일하게 마츠노 야스미 디렉터와 함께 많은 작업을 한 요시다 아키히코 디자이너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전투 역시 기존 작품들은 턴제 전투를 베이스로 한 액티브타임배틀(ATB)를 기본으로 하지만, 본 작품은 베이그란트 스토리 느낌이 강한 리얼타임 전투로 변경됐다(베이그란트 스토리 전투 방식에 ATB를 결합한 방식). 덧붙여 '이발리스' 세계관 역시 베이그란트 스토리에서 이미 써먹은 소재.

 

 

 

 

 

더불어 전투는 최대 4인까지 파티를 이룰 수 있고, 리더를 제외한 파티원들은 '갬빗'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다양한 행동이 기록된 갬빗은 게임 진행 중 습득 가능하고, 플레이어가 캐릭터마다 이 행동을 어떻게 장착하는지에 따라 전투 난이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이외로도 잡체인지/스피어 역할을 하는 '라이선스'도 존재하고,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를 취향대로 육성할 수 있다. 또 이번 리마스터에 모체가 되는 파판12는 첫 버전이 아닌 인터내셔널 버전이라, 추가 요소 및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조디악 에이지는 먼저 출시한 파판10/10-2 리마스터처럼 새롭게 제작된 OST 수록과 캐릭터 모델링 등 일부 그래픽 새로 제작, 오토 세이브, 4배속 모드 지원이 이뤄졌다. 또 기본 게임 자체도 조작감이나 기본 그래픽 퀄리티가 파판10/10-2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스위치 오리지널 게임이라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이다.

 

전반적으로 조디악 에이지는 비록 디렉터가 교체돼 용두사미로 끝난 파판12 베이스 작품이라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부분은 있으나, 반대로 노무라 테츠야의 특정 유저를 노린 캐릭터 디자인과 게임 방향성을 싫어하는 파판 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줬었기 때문에 요즘 넘버링에 질린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이 게임을 추천한다. 또 최대 강점은 한글화로 이뤄졌기 때문에 과거 언어의 압박으로 파판12를 즐기지 못한 유저들도 필히 해보도록 하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30 [05.02-08:29]

리얼타임 전투로 바뀐게 개인적으로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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