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 시리즈 첫 유료 신작 '아스트로봇' 메타 94·오픈95 “압도적”

테크 데모 시리즈에서 명실공히 훌륭한 플랫포머로
2024년 09월 10일 21시 25분 26초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작 '아스트로봇'이 쾌조의 출발에 성공했다. 순수한 재미와 PS만의 특성을 적극 살린 것이 주요하지 않았나 싶다.

 

 

 

10일 오후 기준, 아스트로봇은 메타크리틱 기준 평균 94점을 기록하며 긍정 리뷰 115, 부정 및 복합 리뷰 0으로 압도적인 호평을 연달아 받고 있다. 오픈크리틱에서도 95점, 평론가 추천도 100%를 기록하며 MIGHTY 등급을 당당히 쟁취했다. 메타크리틱 기준으로는 금년도 출시작 중 엘든 링:황금나무의 그림자가 받은 95점을 바짝 뒤쫓은 스코어이며 95점을 기록한 오픈크리틱을 기준으로도 2024 명예의 전당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좋은 성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 장르 신작인 아스트로봇은 플레이스테이션4 시절부터 새 기기가 출시될 때마다 신작을 무료로 제공했던 아스트로봇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최초로 유료 스탠드얼론 판매된 작품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는 PS5 형태의 비행선을 타고 우주를 누비던 아스트로봇과 수많은 봇들이 UFO의 공격으로 함선을 파괴당하고 주변의 은하계로 뿔뿔이 흩어져, 주인공을 조작해 이들을 다시 구출하는 한편 파괴된 우주선을 수리해 거점을 꾸며나간다는 줄거리를 따라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좌측부터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플레이 가능한 세계는 은하계로 월드를 구분하고 해당 은하계 내의 행성을 스테이지로 삼아 각기 다른 테마의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남국의 휴양지 같은 곳이 있는가 하면 화려한 밤의 도시 마천루를 달려 거대한 고릴라 로봇 형태의 보스와 일전을 벌이기도 하고, 다양한 기믹의 몬스터와 알기 쉽지만 재미있는 패턴을 구사하는 보스와의 일전 등 순수하게 플레이만으로 즐거운 작품이라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거기에 PS 퍼스트파티를 비롯한 구, 신세대 타이틀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봇 형태로 카메오 등장해 플레이어의 구출을 기다리며 때때로 이들의 능력을 사용하면서 스테이지에 도전하기도 하는 등 IP들의 매력을 적극 살렸다. 숨겨진 요소를 찾는 것들 또한 재미있는 과정이라 여기저기를 뒤지고 돌아다니게 된다.

 

작품 자체의 플레이에서 순수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상술했던 것처럼 PS5가 가진 강점을 적극적으로 살린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다. 아스트로의 플레이룸도 비슷하게 햅틱 피드백을 잘 사용해왔지만, 이번에 출시된 아스트로봇은 PS5의 컨트롤러인 듀얼센스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플레이어에게 몰입감 넘치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순히 기능만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영리하게 활용해 다양한 맵 및 전투 기믹을 접목시켜 진동이 주는 촉각을 자극하고, 듀얼센스 패드에서 흘러나오는 바닥의 질감에 따른 사운드로 청각을 자극하며, 자이로 기능을 활용해 듀얼센스와 닮은 형태의 비행선 듀얼 스피더를 조작하는 등 듀얼센스에서 생각할 수 있는 상당수의 기능을 게임 플레이의 재미로 녹여냈다는 것.

 

최근 본질적인 재미와 자신들이 가진 강점을 살리기보다 다른 쪽에 치중하는 게임들이 많은 가운데, SIE 또한 마케팅 대비 출시 2주만에 서비스 종료를 안겨준 '콘코드'나 초동 반응을 압도적으로 좋았지만 개발진들의 대응과 너프 일변도의 패치 방향성으로 유저들을 상당히 잃은 '헬다이버즈2'를 생각하면 게임 자체로 즐거운 경험을 안겨주고 소니의 PS5가 가진 강점 또한 잘 살린 아스트로봇 상당히 반가운 자체 신작이라 보인다. 

 


 

 

 

한편, 소니는 금년까지 다수의 이름 있는 게임사들을 인수하는 한편 거대 미디어인 파라마운트 인수전에 나서는 등 게임을 비롯한 경쟁력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IP 저변을 넓히려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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