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독점 횡스크롤 슈팅 명작 시리즈 최신작, 'R-TYPE FINAL 3 EVOLVED'

독점 7스테이지 제공
2024년 09월 30일 00시 04분 53초

디지털터치는 지난 12일 PS5 플랫폼에 횡스크롤 슈팅 게임 'R-TYPE FINAL 3 EVOLVED'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R-TYPE FINAL 3 EVOLVED는 R-TYPE 시리즈의 최신작을 PS5 버전으로 출시한 신작이다. 100종이 넘는 플레이어블 기체와 20종이 넘는 스테이지가 수록된 압도적인 게임 볼륨을 주된 컨텐츠로 내세우고 있으며 표현 기술 향상과 슈팅 게임의 실력을 겨루는 온라인 모드 탑재 등 현격히 진화한 R-TYPE을 표방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R-TYPE FINAL 2의 메인 코스와 R-TYPE FINAL 3 EVOLVED 메인 코스 2종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여담으로, 최초 구동 시 한국 계정이라고 하더라도 영어로 세팅된 상태이니 한국어를 옵션에서 따로 설정해줘야 한다.

 

 

 

■ 업데이트에서 스탠드얼론으로

 

R-TYPE FINAL 3 EVOLVED는 과거 R-TYPE FINAL 2의 업데이트 로드맵에서 공개했던 컨텐츠였지만 PS5 스탠드얼론 버전으로도 따로 출시된 것이다. PS5 버전인 R-TYPE FINAL 3 EVOLVED의 차이점 중 하나라면 독점 스테이지가 7종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기체를 전시할 수 있는 파일럿을 조종해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 정도의 차이가 있다. 멀티플레이 광장 같은 곳에서 다른 기체들을 감상하는 것도 우선 가능하다. 또한 PS5로 출시되면서 고화질 텍스처를 사용하고 비주얼적인 향상을 이뤘다는 점이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게임 플레이는 서두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두 개의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격납고에 세팅한 자신의 기체를 골라 각 코스에 나설 수 있으며 횡스크롤 형식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된다. 단순히 한 카메라 시점에서 쭉 횡스크롤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카메라를 활용해 살짝 시각적인 효과를 넣어 단조로움을 피하려는 시도도 보인다. 여느 횡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과 비슷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플레이하나 파워업 등을 통해 기체 외에도 주변에서 드론처럼 돌아다니며 투사체를 발사하는 비트 디바이스가 존재한다.

 


 


전방에 나가 있는 비트 디바이스

 

플레이어는 이 비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전투를 구사할 수 있다. 기본 기체에서 발사하는 탄이나 미사일, 레이저 등 외에도 언제든 비트를 기체 쪽으로 불러낼 수 있고, 그대로 기체의 전방이나 후방에 도킹시켜 다른 방식으로 투사체를 변형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전방으로 쏘던 일반 탄환이 전방에 비트를 도킹시키자 독특한 파형의 레이저로 변하기도 하고, 후방에 도킹시켜 뒤쪽을 견제할 수 있는데다 다시 도킹한 비트를 발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모아서 발사하는 파동포가 탑재되어 있다. 스테이지는 평범하게 횡방향으로 진행하거나 후진해 일반적인 적을 쓰러뜨리다 보스를 처치하는 방식이다.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통해 탑재된 미사일, 비트 디바이스를 비롯한 실제 전투 관련 요소나 기체의 색상, 캐노피 색과 데칼 이미지 세팅 등을 손보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적은 숫자의 기체만 존재하나 게임을 플레이하며 조건을 달성하면 박물관에서 차차 다른 기체도 개발해 실제 플레이어블 기체로 격납고에 배치한 뒤 해당 기체를 플레이 할 수 있다.

 


 

 

 

■ 반복해서 도전하고 깨져라

 

R-TYPE FINAL 3 EVOLVED는 꽤 난이도가 있는 슈팅 시리즈인 R-TYPE 시리즈에 맞게 방심하면 게임오버를 자주 보게 된다. 그래도 몇 단계로 난이도를 나눠뒀고, 초반부 스테이지는 보기에 쉬워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대강 적의 구성이나 보스의 움직임만 잘 파악하며 싸우면 클리어 할 수 있는 정도다. 다만 길이 수시로 좁아졌다 넓어지기도 하고, 어떤 벽이나 바닥은 비벼도 파괴당하지 않는데 어떤 것은 닿으면 파괴되는 등 처음에는 속을 수 있을만한 요소들도 담겨 있다. 비행 슈팅 자체가 방심해 한 번 피격당하면 끝장이라는 장르적 특성도 있어 마냥 쉽지만도 않은 신작이다. 결국 반복해서 죽어도 보고 파악하며 차차 클리어를 향해 나아가는 모양새가 되기 쉽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화질 텍스처를 사용해 비주얼적으로 보기 좋은 것은 나쁜 일이 아닌데 PS5 초기 생산 모델 기준으로 당장 R-TYPE FINAL 3 EVOLVED 메인 코스의 극초반 스테이지에서부터 프레임드랍이 발생하는 구간이 있다. 수룡 형태의 적이 몇 차례 튀어나오는 그 구간에서 매번 프레임드랍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기존에 R-TYPE FINAL 2를 플레이하지 않았거나 관련 이슈에 연관된 적이 없는 횡스크롤 슈팅 게이머라면 R-TYPE FINAL 3 EVOLVED를 구매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게임 내적으로 보면 괜찮은 타이틀.​ 

 


 


 


스테이지마다 유독 진행하기 쉬운 기체가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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