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게임즈, 신작에 높은 성과 기대

크로노 오디세이 성공 가능성 엿봤다
2025년 08월 06일 11시 02분 27초

카카오게임즈는 6일 오전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1,15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전분기대비 5.7% 감소했다. 같은 시기 영업손실은 86억 원, 순손익 33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모바일 게임분야와 PC 게임 분야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신작의 부재와 주요 업데이트 공백 영향을 받은 와중에도 영업손익의 경우 자체개발 IP의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가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은 신작의 공백이 지속됨에도 오딘의 글로벌 확장으로 전분기대비로는 5.1% 증가세를 보였으나, PC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주요 콜라보 공백 및 POE 전분기이연효과 종료로 인한 전분기대비 44.7% 감소가 이루어졌다.

 

 

 

게임별 실적과 전망은 다음과 같다.

 

배틀그라운드는 하반기에 현재 좋은 성과를 보이는 에스파 콜라보 외에도 다수의 콜라보가 예정되어 안정적인 매출 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4월 첫 시즌 업데이트를 공개한 이후 시장에서 혹평과 우려가 함께 나타났지만 기존 유저뿐만 아닌 신규 유저 관심도 늘어났으며 대규모 컨텐츠 확장과 새로운 방향성 제시에 대해 대다수 유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사 또한 유저 커뮤니티 소통을 강화하며 밸런스 조정 및 컨텐츠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CBT는 다음과 같은 내부 시사점과 대응 기조를 마련하고 있다.

 

먼저 이번 CBT는 크로노 오디세이가 가진 컨텐츠의 기본적 글로벌 경쟁력과 잠재력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방대한 오픈월드 탐험이나 컨텐츠 등을 순차 공개하면서 글로벌 PC MMORPG 장르 팬덤 커뮤니티에서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고,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CBT 신청자를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100만이 넘는 위시리스트를 확보했다. 이는 스팀 전체에서 20위권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코스믹 호러와 다크판타지 세계관 설정이나 MMORPG 월드에 구현된 소울라이크 플레이 같은 부분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 지역을 넘어 주요 목표로 하는 서구권 시장에서도 높은 지표를 기록하면서 단순 관심이 아닌 컨텐츠 경쟁력, 흥행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CBT에 대해 서비스나 운영 측면에서 확실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나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최근 여러 경쟁 국내 게임들에 비해서도 최대 규모로 진행됐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65,000명 이상을 기록한 만큼 운영 측면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세 게임으로 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

 

오딘의 국내 서비스는 유저친화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밀한 라이프사이클 관리에 집중하며 트래픽 안정성과 유저 활동성을 재고하고 있으며 6월말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매출 순위 1위를 다시 기록했다. 4월 출시한 글로벌 서비스 또한 성공적 안착으로 장기적 IP 가치 확대와 안정적 재무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서비스 신규 서버와 직업 출시, 글로벌 서버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하반기 아키에이지 워의 최대 경쟁력인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로 기존 코어 유저층을 견고히 하며 신규 및 복귀 유저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9월 출시 예정인 가디스 오더는 최근 소프트런칭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도트 그래픽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액션성이 유저들에게 충분히 차별화 된 경험으로 전달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에는 신작 MMORPG뿐만 아니라 글로벌 타깃의 전략 RPG와 서브컬쳐 장르 등 신규 라인업이 준비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성 높은 모바일 신작들을 중심으로 실적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신작 라인업에는 가디스 오더를 포함한 12종의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26년 1분기 던전 어라이즈, 2분기 프로젝트 Q, C 등이 있으며 26년 3분기에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4분기에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등이 준비 중이다.

 

신작 출시 일정 변경의 경우 타이틀별 진행상황은 다르지만 최근 치열해진 글로벌 게임시장 경쟁 상황과 유저들의 높아진 기대치, 단 한 번의 출시란 중요한 모멘텀에 대한 임팩트 등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개발 기간은 조금 더 소요되나 더 높은 완성도와 차별성 허들을 높여 더 안정적이고 확장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반기 CBT를 진행했던 크로노 오디세이는 주요 타깃이었던 서구권에서 높은 관심과 긍정적 기대감을 확인했으며, 기대감에 부합할 수 있다면 장기적 흥행 성과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을 해 당초 계획보다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필요를 느껴 일정이 조정된 것.

 

각 출시예정작의 개발 상황이나 추가 일정 조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다.

 

프로젝트 Q 같은 경우도 오딘을 통해 입증된 개발력, 4주년에 접어든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믹 바탕의 전투 차별성, 게임성, 북유럽 신화 바탕의 아트 퀄리티 등 핵심은 이미 개발이 된 상태다.

 

최근에 새로 합류한 아트 총괄의 리드 하에 프로젝트 Q 게임 기획 전반적으로 심도 깊은 플레이 고도화 작업, 아트 퀄리티 향상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딘과 같이 MMORPG 장르 내에서 의미 있는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컨텐츠 볼륨 확장, 언리얼 엔진5에 최적화 된 최고의 비주얼 퀄리티를 끌어올려 차별화 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정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경우 기존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여전히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연내 목표로 예정하고 있는 유저 테스트를 통해 컨텐츠나 전투 밸런스 같은 피드백을 어느 정도 반영한 일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에서는 크로노 오디세이에서의 경험들을 활용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서비스 준비나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는 "2025년 상반기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다변화와 글로벌 수익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핵심 IP 운영 성과를 통한 견조한 실적 마련에 주력했다"며 "기존 라이브 서비스는 철저한 손익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인력재배치와 마케팅 효율성재고 등 다방면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딘과 같은 주요 타이틀은 체계적 라이프사이클을 통해 지속 가능하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지난 4월에는 북미/유럽 및 동남아시아 권역을 대상으로 한 오딘 IP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신작 공백의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하반기에는 핵심 라이브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글로벌 신작 출시가 예정됐고, 최근 신규 라인업도 추가 확보한 만큼 내년도 주요 대작 출시 전까지 실적의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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