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위메이드, 위믹스 온보딩을 해야하는 이유 : 게임샷

위메이드는 26일 2022년 3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약 1083억 원, 영업손실 약 280억 원, 당기순손실 약 8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1% 상승,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아래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미르M 블록체인 버전에 대한 질문이다. 일정은 연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미르4와 비교해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하는지 궁금하다.

미르M 블록체인 버전은 조만간 사전 가입을 시작하고, 지스타 전후로 CBT를 진행한 이후에, 12월 초쯤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동안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게임에 적용해본 경험을 통해 미르4 대비 토크노믹스를 더 개선하고 있다.

미르M이 한국에서 성과가 더 좋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인게임 이코노미를 더 빡빡하게 설계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토크노믹스를 붙일 수 없으니 더 빡빡하게 느껴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으로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에 더 맞게끔 원천적으로 설계된 게임이라는 말로, 게임성 자체는 미르4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미르M이 미르4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

- P2E와 코인 시장이 좋지는 않은데, 영향은?

시장이 좋지 않은 것은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경쟁적 측면에서 좀더 약화된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게임 자체가 토크노믹스를 염두에 두고 정교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했다는 측면에서 미르4 글로벌이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 그 바통을 이어받는 게임이 미르M이 될 것이다.

- MAU 추이를 보면 3분기에 위믹스 MAU가 감소했는데 사유가 있는지? 4분기 추이는?

글로벌 금융 상황, 글로벌한 크립토 시장의 영향이 3분기에 있었던 것 같다. 또 3분기에 더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게임 출시 개수가 적었다. 두 가지 요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크립토 시장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하지 않게끔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시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어 4분기에는 게임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MAU는 3분기가 바닥이고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 게임사들이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할만한 매력적 요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게임사도 회사이니 뭔가 한다는 것은 성과와 매출이 늘어날 때 무엇을 할 것이다. 블록체인 게임은 유저들에게 혜택을 줘서 더 많은 유저 베이스가 생기고, 더 많은 유저 베이스로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를 가진다. 플랫폼이라는 것이 모든 게임을 성공시킬 수는 없으나, 게임의 포텐셜을 발휘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각각의 게임들이 토크노믹스를 붙임으로써 보다 큰 포텐셜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회사가 토크노믹스를 접목하는 이유라고 본다. 게임사들이 NFT, 토큰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고 싶을 때 이를 완벽하게 도울 수 있는 회사가 위메이드이고, 유일한 플랫폼이 위믹스라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토크노믹스를 붙이면 재미가 커지고, 재미가 커지면 유저 베이스가 증가하고, 유저 베이스가 커지면 회사의 매출이 느는 구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위믹스다라고 할 수 있겠다.

- 작년에 위메이드맥스를 M&A 전문 플랫폼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했는데, 1년이 지난 시간이 지난 지금 성과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미르4 글로벌을 성공시킨 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를 합병을 한 것이다. M&A 플랫폼이라는 것은 위메이드맥스의 포지션으로 여전히 유효하고, 내외부적으로 합병할 수 있는 좋은 회사들을 찾고 있다.

- 유동화 논란의 영향으로 위믹스 3.0 출시 이후 변동성이 커졌는데, 위메이드 입장이 궁금하다.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하고 있다. 최근 소문들도 모두 다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드린다. 위믹스는 자체 기준의 분기 보고서, 공시 시스템을 활용해 가장 투명하게 활동을 공개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회사에 문의하시면 확인이 가능하다.

- IP 소송 관련 질문이다. 샨다와 진행 중인 싱가폴 중재 재판 현황을 업데이트하면?

가장 중요한 소송이다. 판결문 수령만 앞두고 있다. 중재 판정부가 내면 되는 것이고 조만간 마지막 최종 손해배상 판결문을 수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책임과 관련된 2년 전 판결에서 대부분 승소했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다투는 이번 재판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르M과 미르4 중국 시장 진출에 관한 질문이다. 당대회가 개최된 이후의 상황에서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정치적 큰 이벤트가 끝났으니 중국에서의 사업적 전개가 조금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중국 진출과 관련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되는 대로 시장에 소통하겠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