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지스타 참가·TL 포함 5종의 신작 준비, 분주한 엔씨소프트

블록체인은 조심스러워
2023년 05월 10일 12시 15분 59초

엔씨소프트는 10일 오전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지난 1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매출 4,788억 원, 영업이익 816억 원, 당기순이익 1,14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 매출을 주로 견인한 것은 역시 리니지 IP 기반 게임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위 리니지라이크라고 분류되는 경쟁작들의 출시로 인한 상황에 대해서는 모바일 MMORPG 3종 트래픽에 큰 변화가 없어 안정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TL(쓰론 앤 리버티)을 비롯한 글로벌 신작들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TL은 최근 발표된 것과 같이 만 명 가량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수준으로 TL의 다양한 컨텐츠를 충분히 공개하고 게임 전반을 최종 점검하려는 의도다. 이 CBT를 시작으로 TL은 본격적인 출시 레이스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금년도에는 TL을 포함해 비 MMO 장르 게임 4종을 포함한 5종 가량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며, TL의 경우 글로벌 시장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마존과 출시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서구권에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같은 MMORPG 장르가 흥행하는 것으로 미루어 해당 권역 MMORPG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TL이 한국에서 출시된 게임 중 서구권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게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대 기대작인만큼 TL은 엔씨소프트의 강점인 PvP 컨텐츠 기조를 유지하며 서구권 이용자들을 끌어들일만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내러티브 컨텐츠를 갖추는 등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금년도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도 참여한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상기한 TL의 출시는 지스타 개최 시기와 무관하게 추진된다. 엔씽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이번 지스타에서 부스에 어떤 작품을 출품할 것인지는 현재 논의 중이다.

 

기존 출시작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우선 출시 후 전투의 재미나 컨텐츠 전반 등 여러 부분을 손봤다는 블레이드&소울2의 경우 3분기 중 해외 출시 일정이 잡혀있고, 리니지W는 콘솔 버전을 포함한 타 권역 출시 일정이 준비되고 있다. 이에 더해, 출시 예정작인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MMORPG 타이틀 아이온을 잇는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되고 있으며 모바일 MMORPG에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 측은 최근 몇 년 동안이나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기존 게임사들의 접근 방식인 돈을 버는 P2E 게임으로서의 접근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엔씨소프트로서는 P2E가 아닌 방식으로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고 게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밸런스 등에 끼칠 영향, 불안정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당장이 아닌 신중한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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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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