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크래프톤', 글로벌 대작·기대작 매년 출시하는 회사 되겠다

지스타 통해 시연도
2023년 11월 07일 19시 00분 41초

크래프톤은 7일 오후 2023년 3분기의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2023년 3분기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매출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 당기순이익 2,1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6%, 44%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또한 4%, 31%씩 증가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3,760억 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 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배동근 CFO는 실적발표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크래프톤이 "자체개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등을 통해 IP 확보를 하면서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을 할 계획"이라며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안정적인 배틀그라운드 운영에 더해 다양한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PUBG PC는 다양한 수익화 전략으로 23년 누적 매출 기준 22년 연간 대비 98%에 달하는 성장동력을 보였다. BGMI의 경우 서비스 중단 직전 대비 MAU가 19%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지속적인 스튜디오 투자와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확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 총 13건의 게임 스튜디오 투자로 파이프라인 확장에 집중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PUBG PC와 콘솔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로운 게임플레이 경험 제공으로 무료화 이후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에란겔 맵 업데이트, 신규 총기 드라구노프, 신규 PvE 아케이드 모드, 8월부터 시작한 PUBG 디렉터 라이브 토크 등으로 유저들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에 힘을 썼으며 12월에는 신규 8x8km 대형맵 론도 출시와 크로마 적용 성장형 무기 4종 출시 등 4분기 신규 맵과 성장형 무기의 영향으로 트래픽과 매출이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PUBGM 신흥 지역에서의 성장과 유료화 상품 효율 강화로 안정적인 트래픽과 매출 지속, BGMI의 성공적인 서비스 재개가 좋은 영향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드래곤볼 IP 콜라보 테마 모드나 고가치 X-Suit 스킨, 격월 단위 패스 상품 RP A 시리즈, e스포츠 대회 BGIS 2023 등 글로벌 IP 콜라보 및 고가치 스킨 출시로 트래픽과 매출을 성장시켰으며 4분기에는 인도 현지화 컨텐츠, 인기 스킨 상품성 강화 및 재판매, 신규 좀비 테마 모드, 겨울 테마 모드 등 테마모드 업데이트와 인도 지역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PUBG IP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P2W 모델이 아니므로 유저 지표 관리가 우선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유저 트래픽을 훼손하는 사항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신작 상황도 공개했다. 먼저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익스트랙션 RPG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은 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중세 판타지 배경의 RPG, 배틀로얄, 던전크롤러 요소를 모두 결합했으며 던전을 탐험하면서 몬스터 및 유저간 전투를 통해 보물 획득 후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신규 장르의 핵심 재미를 모바일로 도전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에 대한 질문에서는 타사와 IP 분쟁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운을 뗐다. 크래프톤은 우선 법적인 문제의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고,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의 경우 이름을 제외한 주요 게임 리소스를 크래프톤이 모두 자체 제작한 타이틀로 출시 이후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코멘트했다. PUBG PC를 처음 출시했을 때 웨스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확장했었고 모바일 또한 그런 루트를 밟았다. 원작 역시 유저에게 어필하는 부분들은 서구권에서 인기를 많이 끌었다는 점에 착안해 주요 타깃을 글로벌 마켓으로 잡았다.

 

24년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inZOI라는 크래프톤 개발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어가 꿈꾸던 이상적인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고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 그래픽을 통한 현실성과 몰입감 극대화를 꾀한다. 직접 만든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삶의 희로애락을 경험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두 타이틀은 지스타 현장에서도 시연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존 글로벌 게임사 사업모델에서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성 스케일을 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요 파이프라인 전략 타이틀로는 24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익스트랙션 슈터 프로젝트 블랙 버짓, 25년 상반기에는 어드벤처 서바이벌 더 넥스트 서브노티카, 동일하게 25년 상반기를 예정하고 있는 액션 어드벤처 샌드박스 프로젝트 골드 러시 등이 준비되고 있다. 총 출시 예정 게임의 수는 24년부터 26년까지 32종 이상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특별히 지목해서 소개한 타이틀이 특별히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타이틀 순서는 아니라며 글로벌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의 예시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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